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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면 오르는 소비자 물가...원·부자재값, 물류·인건비 상승에 공공요금 인상 겹쳐

입력 : 2023-03-28 07:00:00 수정 : 2023-04-16 21: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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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 10.4%...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4월 이후 최고치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뉴시스

 

하루가 멀다 하고 소비자 물가가 오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부자재값, 물류비, 인건비 상승에 올해 공공요금 인상까지 더해지며 업체들의 부담이 커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모습이다.

 

27일 뉴시스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올랐다. 외식물가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7.5% 오른 115.45로 집계됐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4월(11.1%) 이후 1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인 10.4%를 기록했다.

 

인기 먹거리인 치킨, 햄버거, 피자 등의 가격은 올해 초부터 계속 오름세다.

 

교촌 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다음달 3일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을 품목별로 500~3000원 사이로 인상한다. 주요 한 마리 및 부분육 메뉴는 3000원 오르고, 이외 메뉴는 사이즈와 기존 가격대에 따라 500원~2500원 상향한다.

 

미스터피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피자를 비롯한 메뉴 가격을 4~5% 인상했다. 프리미엄 피자의 경우 미디엄 사이즈는 5.6%, 라지 사이즈는 4.3% 인상했다. 한국파파존스는 리조또(5.9%), 코카콜라(13.3%) 등 피자를 제외한 사이드메뉴 가격을 최대 18% 올렸다.

 

KFC와 노브랜드 등 버거도 가격을 줄줄이 인상했다.

 

유윳값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남양유업은 다음 달 일부 두유 제품 7종의 출고가를 올렸다. 대표 제품인 '맛있는 두유 GT 담백한 맛'과 '맛있는 두유 GT 달콤한 맛' 출고가는 약 4.9% 오른다. 여기에 ‘프렌치카페’ 컵커피 7개 품목의 판매 가격도 10~12%씩 인상할 예정이다.

 

주류 가격도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버드와이저와 스텔라, 호가든, 코로나 등 수입맥주 전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9.1% 인상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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