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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당국 바이낸스 고소, 비트코인 2만7000달러 붕괴(상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3-03-28 06:19 송고 | 2023-03-28 06:21 최종수정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의 피난처로 인식되며 랠리했던 비트코인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당국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는 소식으로 2만7000 달러가 붕괴됐다.

비트코인은 28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72% 하락한 2만703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약 한 시간 전 2만7000달러가 깨진 것은 물론 2만6606 달러까지 급락했었다. 비트코인 2만7000달러가 붕괴된 것은 3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이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당국으로부터 고소를 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전일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자오창펑이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팔고 있다며 자오를 고소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이는 미국 금융 당국이 암호화폐를 규제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시카고 연방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을 통해 “바이낸스가 당국의 허락 없이 각종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바이낸스는 이에 대해 “문제의 파생상품을 미국 고객에게는 판매하지 않고 있다”고 맞섰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이번 소송을 예기치 못했고, 매우 실망스럽다"며 "바이낸스는 그동안 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 파생상품에 대해 2년 이상 협력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총이 2.71% 정도 준 1조13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92% 하락한 360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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