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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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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창출 기여"…은행권, 상반기 채용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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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계획보다 10명 많은 170명 공채

신한은행, 디지털·ICT분야 모집…이달 말 특별전형

수시채용도 진행…은행권 상반기 채용 규모 '2300여명'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은행권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입행원 채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다양한 채용을 통해 미래 핵심인재를 확보하는 동시에, 정부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도 기여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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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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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2023년도 상반기 신입행원 170명을 공개 채용한다. 내달 4일까지 입행지원서를 접수받고 있다. 이는 2022년 상반기 공채 인원 대비 20명 증가한 규모이다. 모집분야는 금융일반, 디지털, 금융전문․글로벌 분야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채용은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기시험,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6월 중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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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당초 160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이보다 10명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부응하고자 했다. 또 장애인 가점제도와 보훈 대상자 별도채용을 진행해 사회형평적 채용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충분한 채용규모를 확보하고, 젊은 인재들이 입행 후에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매력적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20일 디지털·ICT 채용에 나섰다. 이번 채용은 △디지털·ICT 수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삼성청년SW아카데미 특별전형 △디지털·ICT 수시채용 석·박사 특별전형 △ICT 특성화고 수시채용 △디지털·ICT 경력직 Monthly 채용의 5개 전형으로 진행한다. 뱅킹서비스 개발,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 기존의 전문 분야뿐만 아니라 디지털 신사업 기획 분야도 추가했다. 

 

신한은행은 또 디지털 경쟁력 강화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신기술, ICT 전문성을 지닌 외부 경력직 채용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석·박사 특별전형을 통해 데이터 및 AI 분야의 심도 있는 연구 경험과 전문역량을 지닌 전문가를 모집할 계획이다. 석·박사 특별전형은 이달 말 모집을 시작한다.

 

농협은행은 경력직 신규직원 채용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고 있다. 모집분야를 △ICT신기술, △금융, △FX딜링·자금운용, △디지털, △UI·UX, △데이터로 구분해 20명을 채용한다. 서류심사, 온라인 필기시험, 면접을 거쳐 5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8일부터 채용에 나섰다. 모집 분야는 △Server(서버) △Mobile(모바일) △Banking(뱅킹) △SRE(아키텍트) △Data(데이터) △Cloud(클라우드) 등 6개 부문 19개 직무로 두 자릿수 직원을 채용한다. 지난 12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았으며 서류 심사 이후 사전 과제 또는 코딩 테스트를 거쳐 1, 2차 면접을 실시한다. 

 

다른 은행들도 신입행원 채용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은행권은 올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약 742명(48.0%) 증가한 2288명 이상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연간으로 약 3700명 규모의 채용 계획을 수립중으로, 전년대비 약 600명 증가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별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국민은행이 다음달 250명 규모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농협은행도 지난달에 이어 오는 5월달에도 추가로 공채를 진행해 상반기에만 500명의 신입행원을 맞이할 방침이다. 

 

그간 은행권은 비대면영업 활성화 등으로 영업점 및 인력 감축에 나서왔다. 

 

그러나 최근 청년층의 취업에 대한 어려움이 대두됐다.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취업자 감소폭은 12만5000명으로 2021년 2월(-14만2000명) 이후 최대폭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경제활동 상태를 물었을 때 '쉬었음'이라고 답한 청년층(15∼29세) 응답자는  49만7000명이었다.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이에 정부는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독려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지난달 20일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이후 급격해진 사회·경제질서의 구조적 변화는 고용시장 축소, 취업준비기간의 장기화 등으로 이어져 청년의 자립을 지연시키고 있다"면서 금융권이 청년 일자리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한 금융IT 등 새로운 부문의 인력수요 급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금융회사가 빅블러 현상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등 양질의  전문인력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규채용 인원 증가는 최근 명예퇴직 실시 등 인력 효율화에 따른 신규채용 여력 확대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은행은 우수인력 조기확보 및 고졸인력 실업문제 해소 등 공공적인 역할 이행을 위해 고졸채용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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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열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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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y@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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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결의 'D-day'…채권단 선택은?

채권자 75% 이상 동의 시 기업개선계획 통과 우리銀, 티와이홀딩스 연대채무 상환유예 반대 공기업·시중은행 의결권 약 60%…통과 가능성↑ [아시아타임즈=이재성 기자]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절차를 진행 중인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결의가 시작됐다. 채권자 중 하나인 우리은행은 태영건설 모회사인 티와이홀딩스 연대채무 유예를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최종 결의는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이 나온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제3차 금융채권자협의회'를 열고 채권자 512곳을 대상으로 이날 자정까지 기업개선계획에 대한 찬반투표를 서면 진행한다. 기업개선계획은 채권자의 75% 이상 동의를 얻으면 통과된다. 산업은행은 협의회 결의 후 한 달 이내에 기업개선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할 방침이다. 약정에는 경영목표와 이행계획 등을 세부 내용이 담긴다. 이번 결의안의 주요 안건은 대주주의 경영책임 이행을 위한 △보유 구주 100 대1 감자 △워크아웃 전 대여금(4000억원) 100% 출자전환 △워크아웃 후 대여금(3349억원) 100% 영구채 전환 등의 자본확충 방안이 포함됐다. 채권자에 대해서는 △무담보채권의 50%(2395억원) 출자전환 △무담보채권 잔여 50% 상환유예 3년, 금리인하 3% 등 내용이 담겼다. 우리은행은 티와이홀딩스 연대채무까지 상환을 3년 유예하는 안건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우리은행은 티와이홀딩스와 관련해 직접 채무 440억원, 연대채무 360억원을 보유하고있다. 그러나 채권단에는 공기업과 시중은행이 대거 포함돼 태영건설의 기업개선계획이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태영건설의 신용공여액 기준 의결권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25.70% △건설공제조합 23.46% △한국주택금융공사(HF) 3.24% △산업은행 2.65% △서울보증보험 2.40% △TY홀딩스 1.84% 순으로 총 59.29%다. 반면 우리은행의 의결권은 1.10% 수준이다.

삼성·SK 법인세 0원…법인세수 부족 경고등 켜진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삼성과 SK 등 법인세 납부 1·2위 기업들이 지난해 실적 악화로 올해 법인세를 한푼도 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불황에 따라 대규모 적자를 낸 탓이다. 정부가 3월 국세수입을 발표하는 가운데, 1분기 법인세수 부족이 현실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 침체로 법인세를 각각 0원으로 신고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조5300억 , 4조6700억원(별도 재무제표 기준)의 적자를 봤다. 삼성전자가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는 건 영업손실을 봤던 창업 초기 시절을 제외하고 50여 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다른 기업들의 법인세도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기업 등 주요 대기업도 줄줄이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법인세는 전년보다 3.5% 줄어든 77조6000억원이 걷힐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밑돌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세수 진도율도 평년 25.9%보다 낮을 전망이다. 지난해 기업들의 실적 부진은 올해뿐 아니라 내년 법인세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기업들이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로 받지 못한 세액공제가 늘면서 향후 기업이 받을 수 있는 세제 혜택이 이연됐기 때문이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로 국제유가가 들썩이면서 정부가 발 빠르게 유류세 인하 조치를 6월까지 2개월 연장한 점도 세수 부족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올해 정부가 전망한 교통·환경·에너지세는 15조3000억원인데, 이는 올해 5~6월부터 유류세 인하가 원상회복되는 것을 전제로 했다. 하지만 지정학적 갈등으로 국제유가 상황이 악화하면서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가 연장됐다. 국세 수입의 22.2%를 차지하는 부가세수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 과일값에 이어 유가가 치솟으며 물가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영업자들이 내는 부가세는 내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소비가 위축될수록 쪼그라든다. 게다가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부가세 간이과세자 기준도 연 매출 8000만원 미만에서 1억400만원 미만으로 높였다. 올해 7월부터 약 14만 명이 일반과세자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받으면 부가세수는 연 4000억 원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는 작년과 같은 대규모 세입결손의 반복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향후 경기 하방리스크가 법인세의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으로 MMORPG 시장 부흥 주도

[아시아타임즈=김보연 기자] 넷마블이 신작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시작으로 MMO 장르의 재유행을 노린다. 지난 24일 정식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넷마블이 2022년 이후 처음 출시하는 대형 MMORPG로, MMORPG의 기존 문법을 따르면서 '3개 세력의 경쟁’과 ‘정치'라는 차별화 요소를 담았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5위를 기록하고, 구글플레이는 매출 9위에 진입하는 등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대만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4위에 올랐다. 지난 2월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개발PD는 "두 개 세력에 용병 세력이 더해져 균형을 맞추는 세력 전쟁 게임은 대중적인 MMORPG에서는 보기 드문 시도"라며 "무법 세력의 도입으로 이용자는 매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세력 전쟁을 경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3개 세력(아스달, 아고, 무법)은 미션을 수행하고, 몬스터와 타 세력 이용자를 처치해 세력에 기여하는 생활을 하게 된다. 기여도를 기반해 세력 점수가 계산되며, 점수에 따라 세력 등급이 정해진다. 무법 세력은 아스달, 아고 중 하나의 세력에 용병으로 활동할 수 있다. ‘용병 시스템'은 무법 세력만 이용할 수 있으며, 약세 세력에 참여하면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어 두 세력 사이에서 균형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가장 큰 권력을 갖는 총세력장은 무력과 랭킹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아닌, 이용자 투표로 선출된다. 투표권은 세력별 일정 등급 이상에 주어지고, 등급이 높을수록 투표권 무게가 달라져 이를 통한 커뮤니티 활성화를 노렸다. 상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아스달'만의 독특한 세계관도 차별점이다. 게임의 무대가 되는 아스 대륙은 지역마다 특색있는 설정을 부여했다. '아스달'은 다른 세력에 비해 발전된 문명국가의 느낌을, '아고'는 자연 속 공간으로 개발된 거대한 물레방아, 폭포 등으로 울창한 숲의 느낌을 강조했다. 무법 세력은 세력의 규모를 숨기는 조직답게 비밀 통로, 용병무덤 등으로 특유의 분위기를 전달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MMORPG의 핵심은 다른 플레이어와의 협력과 경쟁을 통해 전개되는 서사적인 플레이에 있다.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세계를 더욱 풍부하게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5월 말 '레이븐2'를 출시하면서 자사의 MMORPG 규모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레이븐2'는 액션 RPG ‘레이븐’의 후속작으로, ‘레이븐’ 세계관 특유의 다크 판타지 콘셉트를 활용해 블록버스터 MMORPG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