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한국투자저축은행과 전자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토스는 자체 개발한 악성 앱(애플리케이션) 탐지 기능 ‘토스 피싱제로’를 제공하고,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제공받은 솔루션을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피싱으로부터 금융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토스에서 자체 제작한 보안 솔루션인 ‘토스 피싱제로’는 지난해 4월 안드로이드용 토스 앱에 탑재됐다. 해당 기능은 권한의 적절성, 악성 행위 가능성 등 휴대폰에 설치되어 있는 앱의 악성 여부를 판단한다.
‘토스 피싱제로’는 화이트 해커와 토스의 보안 기술팀이 개발한 ‘악성 앱 분석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한다. 특히 보이스피싱을 통해 금융 피해를 유발하는 신종⋅변이 악성 앱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내는 것이 특징으로, 토스 보안기술팀은 최신 해킹 기술, 악성 앱을 통한 공격 트렌드 등을 연구한 결과를 반영하여 해당 기능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세부 활동 내용으로는 단말기 내 악성 앱이 존재할 경우 앱 삭제를 권고하고, 삭제하지 않을 경우 금융 서비스 이용이 불가함을 안내하고 있다. 토스는 2022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탐지한 악성 앱의 개수는 누적 약 68만건 이상, 보호한 금융 소비자는 누적 10만명 정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