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챗봇으로 알뜰폰 개통"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4 18:26

수정 2023.03.14 18:26

관련종목▶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인공지능(AI) 컨택센터 플랫폼인 '카카오 i 커넥트 센터'를 통해 알뜰폰(MVNO) 가입자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i 커넥트 센터를 이용하는 MVNO 사업자는 AI 챗봇 및 전화음성봇을 활용해 번호 이동 및 개통을 위한 단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카카오 i 커넥트 센터는 카카오 공동체 통신사업자인 '스테이지파이브'와 협업을 통해 시장 검증도 이뤄졌다.

일부 알뜰폰 사업자의 경우 고객센터 운영이 미흡해 상담사 연결을 위해 수십 분에서 수 시간을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는 일이 많다. 또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앱)도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용량 조회, 요금 확인, 납부계좌 변경 등의 업무도 처리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MVNO 사업자 특화 AI 챗봇은 △상품 및 요금조회·납부안내 △본인 인증·요금납부 방법 등 자주 묻는 질문 △개통신청서 조회 및 변경 △상담사 연결 등을 지원한다.
또 MVNO 사업자에 특화된 AI 전화음성봇은 개통 서비스를 진행할 때 기존 가입된 통신사 해지 업무를 담당한다. 기존에는 자동인증이 완료되지 않은 가입자를 대신해 MVNO 상담사가 개별적으로 ARS 해지 절차를 밟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공공·금융·교육 등 산업별로 특화된 AI 챗봇을 제공해왔다. 향후 유통·숙박·의료 등 분야별 특화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신호준 커넥트플랫폼팀 이사는 "카카오 i 커넥트 센터의 AI 챗봇·전화음성봇은 완성도 높은 AI 솔루션"이라며 "AI 챗봇·전화음성봇을 통해 MVNO 업계 고객센터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