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챗봇⬝음성봇으로 알뜰폰 고객 서비스 강화
카카오의 통신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는 이용자의 알뜰폰 개통을 돕는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통신업계 최초로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테이지파이브는 그룹 계열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카카오i’ 엔진을 자사 알뜰폰 브랜드 핀다이렉트의 카카오톡 챗봇에 적용했다. AI 챗봇·전화음성봇을 활용해 상품·요금조회, 번호이동, 개통통신청서 수정 등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알뜰폰의 약점으로 꼽히는 고객 응대(CS)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스테이지파이브는 MVNO 특화 AI 컨택센터 솔루션 공동사업 및 기술협업 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스테이지파이브의 협업을 시작으로 MVNO 사업자 특화 AI 챗봇·전화음성봇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공공·금융·교육 등 산업별로 특화한 AI 챗봇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공공부문에서 AI 전화음성봇을 활발하게 구축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사내 독립 기업(CIC)으로 조직 개편된 AI Lab이 분사한 회사다. 인공지능(AI), 검색 등 카카오의 기술력과 서비스 경험을 결합한 엔터프라이즈 IT 기업을 지향한다. 황순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