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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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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수수료 담합"…공정위도 겨둔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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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6개 은행 현장조사…진술조사 예정

은행권 "대출금리 은행 자율적 결정" 반박

조사결과 무혐의 가능성…"전방위 인하 압박"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고금리 대출 논란에 주요 감시감독 기관들의 칼날이 은행권에 향했다. 금융당국은 물론 공정거래위원회도 대출 금리·수수료 담합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선 것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금융소비자의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대출금리 인하를 전방위로 압박하는 것이라며, 담합 여부에 대해서는 '무혐의'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대출금리 인하, 수수료 면제 등 정부 방침에 적극 나서며 취약계층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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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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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은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은행 등 6개 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는 은행 수수료와 대출 금리 등에 관한 부당한 공동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신고 없이 이뤄진 직권조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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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는 자료에 대한 1차 검토를 마친 뒤 당사자와 이해관계인·참고인에 대한 진술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필요하면 은행 등에 대한 추가 현장 조사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번 공정위 조사에서 은행들은 무혐의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은행권은 2012년 국공채 등 주요 지표 금리가 하락했음에도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만 일정 기간 내리지 않고 유지됐다는 점에서 대출이자를 더 받으려고 금리를 담합했다는 의혹이 일자, 공정위는 2012년부터 3년 7개월간 조사를 진행해 6개 은행들에게 CD금리를 담합한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보냈다. CD 금리는 원칙적으로 증권사들의 매매 과정에서 결정된다. 그러나 2011년 12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시중금리가 0.29%포인트(p) 하락했는데 CD 금리는 0.01%p 하락에 그쳐, 실제로 은행이 금리 결정권을 갖고 있다고 본 것이다.

 

이에 은행들은 CD 금리는 금융당국의 '행정지도' 사안이었으며 CD 금리 담합을 한 바 없다고 반박했고, 2012년 12월 코픽스(COFIX·자본조달 비용을 반영한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를 새로 도입했다.

 

결국 공정위는 사건 관련 법 위반 여부를 결정하기 어렵다며 심의절차종료를 의결했다. 공동행위의 합의를 추정하기 위한 외형상 일치와 상당한 개연성의 존재를 판단하기 위한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다고 결론내린 것이다. 

 

앞서 2008년에는 국민·신한은행 등 17개 금융기관이 지로 수수료(요금 수납 대행 수수료) 인상을 담합했다고 보고 총 44억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나, 이후 은행들이 서울고등법원에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했고 이후 대법원에서 과징금 취소가 확정됐다.

 

은행권은 이번 담합 여부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하고 있다. 은행권은 대출금리는 시장상황 및 개별은행의 경영전략 등에 따라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고 주장했다. 또 은행연합회는 지난 1월 금융소비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대부분 코픽스를 기준금리로 사용하는데, 코픽스는 지난달중 취급된 예금금리 등을 집계해 익월 15일에 발표하는 만큼 예금금리의 하락이 은행 대출 기준금리에 즉각 반영되는데 시차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은 이같은 공정위의 행보가 대출금리와 수수료 인하를 위한 압박으로 해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금융소비자의 고금리 부담과 관련 "우리 은행 산업의 과점 폐해가 크다"며 "실질적인 경쟁시스템 강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이후 칼을 든 까닭이다. 

 

실제 금융감독원은 윤 대통령의 지시 이후 금리 산정 체계를 점검해 독과점을 해소하고 경쟁 요소를 도입할 부분은 없는지 들여다보기로 했으며, 정기검사를 통해 은행의 불합리한 대출금리·수수료 부과 여부도 점검하기로 했다. 또 이복현 금감원장이 은행 현장을 방문하면서 은행들의 대출금리 및 수수료 인하를 독려하고 있다. 

 

금융권은 주요 관계기관들의 압박이 거세짐에 따라 금융소비자의 비용부담을 낮추고자 하고 있다. 

 

은행권은 이달 들어 주담대 원금상환유예 지원대상 차주기준에 금리 부담이 가중돼 원금 및 이자를 상환하기 어려운 경우를 추가하고 주담대 원금상환유예 대상주택 가격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 이하로 상향했다. 

 

은행 개별적으로 대출금리 인하 및 수수료 면제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신용대출 금리의 경우 신규 및 기한연장시 최대 0.5%p,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0.3%p 인하해 최대 1.85%p 주택담보대출은 0.3%p 금리를 인하했다. 농협은행도 이달 신용대출 및 부동산 담보대출에 일괄 우대금리를 적용해 0.3%p 인하하면서 3개월간 잇따른 금리 인하 방침을 지속해오고 있다. 또 시중은행은 물론 기업은행 등도 타행이체수수료 전액 면제 방침이 확산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금리는 기준금리 자체가 시장금리에 영향을 받기에 은행들이 비슷한 흐름을 보일 수 있고, 은행들이 가산금리 산정체계의 경우 각 은행의 영업기밀로 공유를 하지 않기 때문에 담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최근 고객들이 은행 선택에 있어 충성도보다는 비용과 혜택에 큰 비중을 두는 만큼 수수료 역시 담합을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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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열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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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y@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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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1분기 예상밖 好실적… 신작 출시로 올해 기대감↑

[아시아타임즈=신윤정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올해 1분기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남은 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또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대형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임업계가 활력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2024년 1분기 매출 9689억원, 영업이익 26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고점을 찍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48% 감소한 수치지만,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글로벌 매출 증가에 기여했고,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해 예상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넥슨은 지난해 '데이브 더 다이버','나이트 워커', '더 파이널스' 등 다른 대형 게임사들에 비해 다수의 신작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1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루트슈터 장르의 '퍼스트 디센던트', 마비노기 IP를 계승한 '마비노기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다중 우주를 배경으로 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 신작들이 출시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로 재도약을 꾀했지만 아쉬운 성적을 보여줬다. 1분기 매출은 3979억원, 영업이익은 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68% 각각 감소했다. 이는 주력 IP '리니지'의 매출 부진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모바일에서 약세를 보였는데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리니지M은 19% 감소한 1051억원, 리니지2M은 23% 줄어든 558억원, 리니지W는 32% 하락한 828억원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새로운 신작들로 도약을 노린다.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를 필두로, '프로젝트 BBS', 기존 IP 기반의 새로운 장르 게임 등 신작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TL 글로벌 서비스, 블레이드 & 소울 2 중국, 리니지2M 동남아 출시 등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신작의 부재로 1분기 영업손실 28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부터는 지난달 24일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시작으로 이달 8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 이어 오는 29일 MMORPG '레이븐2' 등 대형 신작들을 연달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2개 분기 연속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매출 5854억원으로 2.9% 줄었고, 영업이익 3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1분기 신작 미출시 등으로 인해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마케팅비, 인건비, 지급수수료 등 전년 동기 대비 영업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상반기 화려한 라인업에 이어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총 4종의 기대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크래프톤도 신작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크래프톤은 AAA 게임으로 불리는 대형 신작은 없었지만 막강한 배틀그라운드 IP 효과로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도 좋은 실적을 기록한 크래프톤은 1분기 매출 6659억원, 영업이익 31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9.7%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이번해 '다크 앤 다커', '인조이', '블랙버짓' 등 새로운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들로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모습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게임사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장르가 기존 MMORPG 중심이었다면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나오는 등 다변화하는 모습이다"라면서 "이런 변화들이 모여 시장 자체가 다이내믹해지는 등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불안해서 못산다’…정부 ‘KC인증’ 강화에 C커머스도 ‘자구책’ 마련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발암물질 검출제품 유통으로 물의를 일으킨 C커머스 업계가 정부의 소비자 안전 강화 조치를 받아들이고 자구책도 마련한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6일 '해외 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80여개 품목에 안전 인증이 없다면 해당 제품의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그 간 해외 직구가 아닌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친 제품은 국가인증통합마크(KC) 인증 등을 거쳐 국내에 유통됐으나, 해외 직구를 통한 제품은 별도의 안전 확인 절차 없이 국내에 반입됐다. 그러나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와 테무 등 C커머스의 해외 직구가 급증하고, 인체에 해롭거나 위험한 제품의 반입도 덩달아 늘어나자 이 같은 조치가 발표된 것으로 추측된다. 앞으로는 해외 직구 제품도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정부측이 설명이다. 눈여겨 볼 것은 13세 이하 아동이 사용하는 유아차 등 어린이 제품 34개에 대해 KC 인증이 없으면 해외 직구를 금지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최근 가장 큰 논란이 됐던 어린이 제품에 대해 철저한 감시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알리와 테무는 정부의 정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수용하며, 자구책 마련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쓴다는 방침이다. 테무 관계자는 "테무는 사업을 운영하는 모든 국가 및 지역의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작년에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래 테무는 개선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을 해결하기 위해 품질 관리 시스템을 부지런히 개선하고 있다. 정부의 이번 조치에 적극 따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알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알리 관계자는 "우리는 한국 정부와 산업을 존중하며, 한국의 법률 및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알리는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안정성 향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플랫폼 내부에서는 이미 셀러들에게 KC 인증을 받도록 독려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알리는 안전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문제 상품에 대해서는 판매자들에게 고지를 하고 관련 제품들을 삭제했으며, 판매자들이 가능한 빨리 제품의 안전성과 관련된 자료를 제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리와 테무는 제품의 안전 강화를 위해 자구책도 마련해 노력하고 있다. 알리·테무는 지난 13일 공정관리위원회와 손잡고 '위해제품 유통 및 차단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자율협약으로 알리·테무는 정부 등이 제공하는 위해제품 정보를 기반으로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부 등 외부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위해제품의 유통·판매를 차단하게 된다. 알리 관계자는 "현재 한국에서 고객센터 핫라인을 구축하고 고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한 경우 소비자는 전화상담 및 온라인상담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우리는 판매자 관리를 위해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안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상품 삭제, 패널티 부과 및 폐점 조치를 행하고 있다. 사안의 경중에 따라 처벌의 정도는 상이하지만, 심각할 경우 법적 조치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해외 직구로 급증하는 가짜 물품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 플랫폼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특허청·관세청 보유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차단 시스템을 이달 중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내 상표법 개정을 통해 플랫폼 기업이 가품 차단 등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또 정부는 현재 부처별로 산재한 해외 직구 정보에 대해 소비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소비자24'에 관련 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 목표’ 티빙·웨이브, 올해 합병으로 시너지 낼까

[아시아타임즈=김보연 기자] 티빙과 웨이브가 빠르면 올해 상반기 내 합병이 가능할 것이라는 시장 관측이 나오면서 업계 1위 넷플릭스에 대항할 국내 공룡 OTT 출현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OTT업계에 따르면 웨이브의 모회사 SK스퀘어는 16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웨이브를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미디어 컴퍼니로 격상하기 위해 티빙과 합병 계약을 조속히 체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티빙의 모회사인 CJ ENM과 SK스퀘어는 작년 12월 합병 논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SK스퀘어의 웨이브-티빙 합병 의지가 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글로벌시장을 염두에 둘때, 양사가 힘을 합쳐야 넷플릭스와 겨룰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합병이 진전됐다는 게 업계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웨이브는 지난달 미주지역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웨이브아메리카의 ‘코코와’(KOCOWA+)를 통해 유럽·오세아니아 39개국에 OTT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합병 이후엔 자본력, 콘텐츠 구성, 투자 효율화 등 측면에서 시너지를 내며 해외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티빙과 웨이브는 현재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콘텐츠 투자를 위해 적자를 감당할 수 있는 재정상황으로, 오리지널 시리즈와 예능이 인기를 얻으며 유료가입자 규모와 월간 활성사용자수(MAU)가 증대하고 있다. 티빙은 ‘이재, 곧 죽습니다’, ‘피라미드 게임’, ‘환승연애3’, ‘크라임씬 리턴즈’ 등의 연이은 흥행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신규 유료가입자 확보에 성과를 냈다. 티빙 관계자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과 한국프로야구 중계로 신규가입자 수가 직전 분기 대비 50% 늘었다”고 말했다. 웨이브는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연애남매’ 등 화제성 높은 예능 오리지널 콘텐츠가 인기를 얻었고, 지난해 적자 폭을 크게 개선하며 연내 월 손익분기점 돌파를 자신하고 있다. 웨이브 관계자는 “공식적인 발표가 있기 전까진 구체적인 사항을 알 수 없으나, 지난해 MOU 이후 합병을 긴밀히 협의해나가는 중이다. 주주사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는데 일정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합병 후 콘텐츠 투자, 가입자 규모 등 여러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