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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스타트업 투자로 사업 생태계 영역확장

정유정 기자
입력 : 
2023-02-26 15: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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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7일 GS 계열사 신사업 담당 임원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GS 신사업 전략 보고회'가 열렸다. 【사진 제공 = GS】
GS는 미래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사업 생태계 확장을 내세우고 있다. 사업 생태계(Biz. Ecosystem·비즈니스 에코시스템)란 GS의 계열사 간 협업뿐 아니라 외부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사모펀드, 그리고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과의 교류와 협력 관계를 증진시켜 불확실성에서 비롯되는 위험과 기회에 대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이나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어느 때보다 변화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큰 시대에 미래 성장으로 나아가려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사업 생태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신사업 생태계 구축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GS는 계열사별로 신사업 육성의 방법으로서 벤처 투자를 적극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GS그룹은 벤처 투자 전문회사인 GS벤처스를 설립했다. GS 계열사들을 출자자로 한 1호 펀드가 조성된 지난 7월 이후 6개월여 만에 모두 9개에 이르는 스타트업에 투자를 실행했다. 신사업 창출을 위한 GS그룹의 벤처 투자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셈이다.

GS벤처스가 첫 투자로 낙점한 스타트업은 친환경 대체 가죽을 개발하는 '마이셀', 탄소나노튜브 기술을 가진 '어썸레이', 신개념 소비자와 생산자 간 거래(C2M 커머스)를 선보이고 있는 '올웨이즈', 친환경 대체육을 개발하는 '에스와이솔루션', 뉴미디어 영상 콘텐츠 기업 '메이크어스' 등 9개다. GS벤처스는 앞으로 바이오, 기후변화 대응, 자원 순환, 퓨처커머스, 딥테크, 스마트 건축 등의 투자 영역에서 초기 단계의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한편, GS그룹의 신사업 개발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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