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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핫플로 떠오른 ‘가나 초콜릿 하우스’

최재원 기자
입력 : 
2023-02-23 15:13:48
수정 : 
2023-02-23 15: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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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개장 30분 전부터 오픈런
열흘 만에 방문객 5000명 넘어

롯데제과가 최근 부산에 팝업스토어로 만든 디저트카페 ‘가나 초콜릿 하우스’가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가나 초콜릿 하우스는 오후 2시부터 7시까지는 디저트 카페로, 오후 7시부터 12시까지는 만 19세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몰트바(Malt Bar)로 운영된다. 디저트와 위스키를 즐기고 인스타그램 등 SNS에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MZ 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가다.

23일 롯데제과는 지난 12일 부산진구 전포동에 문을 연 ‘가나 초콜릿 하우스’ 부산점의 누적 방문객이 불과 열흘 만에 50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열었던 성수점보다 동일 기간 대비 약 40%나 높은 방문 수치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평일과 주말에도 항상 방문객으로 가득하고, 개장 30분 전부터 오픈런 대기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나 초콜릿 하우스
가나 초콜릿 하우스 부산점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제과>

가나는 롯데제과가 1975년 출시한 대한민국 대표 초콜릿 브랜드다. 롯데는 가나를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로 키우고자 지난해부터 가나 초콜릿 하우스 디저트카페를 팝업스토어 형태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앞서 지난해 4월 선보였던 서울 성수동의 ‘가나 초콜릿 하우스’는 6주 동안 약 2만명이 방문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나 초콜릿 하우스 부산점에선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는 바리스타들이 내려주는 핸드드립 커피, 카카오매스와 연유가 들어간 핫초콜릿, 약과가 들어간 솔티드 카카오 등 음료와 쇼콜라 타르트, 호지차 밤 갸또 케이크 등 디저트다. 진하면서도 신선한 카카오의 맛과 풍미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단 맛이 주요 인기 비결로 꼽힌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는 ‘가나 애프터눈 티세트’와 ‘가나 디저트 위스키 페어링 코스’, ‘가나 초콜릿 DIY 클래스’는 예약시간 개시와 동시에 수초 내로 마감된다. 매주 목요일에 진행되는 ‘티 클래스’는 나만의 블렌딩 티를 만들고 초콜릿과 페어링하여 먹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에 실시되는 ‘가나 초콜릿 DIY 클래스’에서는 전문 쇼콜라티에의 도움을 받아 내가 원하는 토핑을 더한 나만의 가나 초콜릿을 만들 수 있다.

가나 초콜릿 하우스 부산점에는 고급스럽게 꾸며진 가나초콜릿의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과 가나브랜드를 활용한 기념 사진촬영을 위한 포토 부스 등이 마련돼 있다.있어 방문객들의 인생샷 명소로 알려지며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SNS 및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팝업스토어 방문 인증과 후기 글이 올라오고 있다”면서 “팝업스토어 형태로 3월 14일까지만 운영되는 것에 대해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고객 의견이 물밀 듯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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