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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뷰티테크의 진화 휴대용 프린터로 '셀프 타투'

김규식 기자
입력 : 
2023-02-20 17:30:19
수정 : 
2023-02-20 17: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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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 최초 MWC 참가
스마트폰으로 타투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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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 【사진 제공=LG생활건강】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타투 디자인을 선택하고 이를 집에서 혼자서 새길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오는 27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2023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가해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IMPRINTU)'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뷰티업계 최초로 MWC에 참가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는 '즉흥적으로 인쇄한다'는 의미로 자신의 개성을 즉흥적으로 담으려는 MZ세대(1980~2000년대생) 특성을 반영했다. LG생활건강은 스마트폰 앱으로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타투의 감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임프린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임프린투는 한 손으로 쥘 수 있을 만큼 작은 크기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만약 소비자가 임프린투 앱에서 타투 디자인을 선택하거나 원하는 사진이나 그림을 올리면 임프린투를 활용해 고화질 이미지를 쉽게 피부 혹은 의류에 새겨 넣을 수 있다.

프린터 전원을 켜고 인쇄를 시작할 때까지 2~3초 걸리는 등 작동 또한 간편하다. 임프린투로 피부에 새긴 타투는 하루 정도면 사라져 영구적으로 지속되지 않는다. 타투에 사용하는 잉크 또한 LG생활건강 색조연구소가 개발한 '비건 잉크'로 안전성이 검증됐다.

임프린투는 센서의 감도를 높인 동시에 피부와 기기의 노즐 사이 간격을 최적화해 속도와 관계없이 원본 그대로 인쇄할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LG 인공지능(AI) 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의 기술로 만든 이미지를 기반으로 도안을 꾸준히 제작해 임프린투 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도안 가운데는 LG AI 아티스트 틸다의 감성을 확인할 수 있는 도안들도 포함됐다. 임프린투는 올해 2분기 국내와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등에서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MZ세대가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려는 욕구가 다양하다는 점에 착안해 피부는 물론 의류에도 사용할 수 있는 임프린투를 MWC에서 선보이기로 했다"면서 "LG생활건강이 축적한 화장품 노하우와 기술력을 접목한 제품을 개발해 뷰티테크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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