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오픈AI’의 챗GPT 출시로 사람처럼 답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관련 업계와 이용자들의 기대가 큰 가운데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AI에 따른 이점보다 해가 더 클 것이란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먼머스대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성인 8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AI가 사회에 이익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9%에 그쳤다. 반면 응답자 중 41%는 궁극적으로 해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약 절반인 46%는 AI가 거의 같은 수준으로 이익이 되면서도 해가 될 것이란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앞서 이 대학이 지난 2015년 4월에도 비슷한 조사를 실시했으나 당시 조사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미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과거 조사에서 AI에 대해 ‘이익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11%였고, ‘해가 클 것’이라는 응답은 42%였다. 이익과 해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3%였다.
올해 조사에서 AI 기술이 일자리나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는 응답도 19%에 그쳤다. 73%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또 AI 기술이 인간의 삶의 질을 높여줄 것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34%로, 그렇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응답자 56%에 비해 더 적었다.
다만, 2015년에 비해 AI를 들어본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91%가 "들어봤다"고 답해 2015년의 70%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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