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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초거대AI 특허경쟁 … 선두는 삼성

강민호 기자
입력 : 
2023-02-19 17:28:15
수정 : 
2023-02-19 18: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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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핵심기술 특허 출원
年 1만5천건 10년새 28배 ↑
2위 IBM 3위 구글 맹추격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가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초거대 AI'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다. 초거대 AI는 챗GPT의 기반이 된 기술로, 기계학습을 통해 결정되는 '파라미터(인간 뇌세포의 시냅스)'가 무수히 많은 AI를 의미한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미국·일본·중국·유럽 등 지식재산권 5대 주요국에 출원된 초거대 AI 관련 특허가 2011년 530건에서 2020년 1만4848건으로 약 2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 출원 건수는 최근 5년간(2016~2020년) 연평균 61.3% 늘어나 10년간 연평균 증가율 44.8%보다 증가 속도가 더 빨라졌다. 이는 2016년 알파고 충격 이후 AI 연구가 활발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출원인별로는 삼성이 1213건(2.9%)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IBM 928건(2.2%), 구글 824건(2.0%), 마이크로소프트 731건(1.7%) 순이었다. 박재일 특허청 인공지능빅데이터심사과장은 "초거대 AI는 전후방 산업에 파급력이 큰 기술로,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신성장동력"이라며 "우리 기업의 신기술 개발, 특허 전략 수립에 필요한 특허 동향 분석을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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