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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지로’가 편의점에 떴다...세븐일레븐 맛집순례 시작

홍성용 기자
입력 : 
2023-02-19 14:13:13
수정 : 
2023-02-19 14: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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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을지로촙촙 RMR 2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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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관계자가 을지로촙촙 RMR 2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을지로 맛집 메뉴를 줄 서지 않고, 편의점에서 즐겨볼까.

19일 세븐일레븐이 ‘을지로촙촙면’과 ‘을지로촙촙소고기볶음밥’ 등 2종을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촙촙은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베트남요리 전문점으로, 동남아 휴양지에 온 듯한 이색적인 분위기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맛집이다. 을지로촙촙면은 촙촙의 시그니처 메뉴로, 칠리와 땅콩 소스가 어우러져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내는 베트남식 비빔면이다. 소고기 볶음밥은 굴소스를 베이스로 한 상품이다.

이번 을지로촙촙 RMR(레스토랑간편식) 2종은 지난해 여름부터 기획해 약 10개월 동안 개발과정을 거쳤다. 실제 매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맛을 최대한 근접하게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뒀고, 매장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분위기를 풍기는 패키지 디자인에도 힘썼다는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은 맛집 메뉴를 모티브로 한 RMR이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점에서 을지로 맛집 메뉴를 선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을지로는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이 즐비해 ‘힙지로’라는 별칭으로 몇년 째 불리고 있어 자연히 주목해야 하는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간편식사류의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고, 우동과 생라면 등 조리면이 100%, 간편국·스프는 120% 신장했다.

이근희 간편식품팀 MD는 “최근 RMR상품이 MZ세대가 열광하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세븐일레븐에서 을지로의 숨은 맛집 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을지로촙촙 상품 2종을 내놨다”며 “앞으로도 세븐일레븐이 MZ세대 놀이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국 유명 맛집과 연계한 다양한 트렌디 상품 기획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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