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가 롯데헬스케어의 기술 도용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주 중소벤처기업부에 기술분쟁조정을 신청했다.
16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중으로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 3∼5명으로 조정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기술분쟁조정은 기술 유출 기업의 피해 구제와 법적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적 조정위원회가 당사자 간 분쟁을 돕는 제도다. 조정이 실패하면 중재나 소송으로 이어진다.
앞서 알고케어는 지난달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롯데헬스케어가 선보인 상품이 자사 영양제 디스펜서 기술을 탈취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해외에서는 일반적인 상품인 데다 이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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