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립 크리에이터스 데이' 개최…올해도 숏폼 강화한다

네이버가 지난 19일 경기 성남시 1784 사옥에서 클립 창작자 대상 간담회 '클립 크리에이터스 데이'를 개최한 가운데 행사에 참석한 클립 크리에이터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 네이버〉
네이버가 지난 19일 경기 성남시 1784 사옥에서 클립 창작자 대상 간담회 '클립 크리에이터스 데이'를 개최한 가운데 행사에 참석한 클립 크리에이터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 네이버〉

네이버가 올해 숏폼 서비스인 클립을 활성화하기 위한 창작자 생태계 지원을 이어간다.

네이버는 지난 19일 경기 성남시 1784 사옥에서 클립 창작자 대상 간담회 '클립 크리에이터스 데이'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설명했다고 20일 밝혔다.

2회차를 맞이한 이번 클립 크리에이터스 데이에는 아웃도어·스포츠, 패션·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 창작자가 참여했다.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 서비스 부문장은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덕분에 네이버가 한층 즐겁고, 의미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네이버도 크리에이터와 도전과 성장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올해 클립 크리에이터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가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연내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정식 출시하고 '브랜드 커넥트' 제휴 기회를 확대한다. 클립 창작자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제휴하는 '어필리에이트 모델'을 도입해 창작자에게 탄탄한 성장 기반을 제공한다. 창작자가 다양하고 새 콘텐츠 제작에 도전하도록 방송 콘텐츠·오프라인 행사와도 제휴를 확대한다.

네이버 클립은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한 양질 콘텐츠,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대비 클립 콘텐츠 생산량은 5배 이상 증가했다. 월 평균 클립 재생 수도 10배 상승했다.

네이버는 클립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활성화해온 점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광고 수익 공유 모델인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베타)'을 비롯해 클립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 간 제휴를 지원하는 '브랜드 커넥트', 스토리텔링·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 등을 시행한다.

네이버는 홈피드, 주제피드, 통합검색, 플레이스 등 클립이 적용되는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개인화 추천 기술을 고도화하며 창작자가 많은 이용자와 연결될 수 있게 지원해왔다. 창작자가 게임, 장소 등 주제에 특화된 영상을 편리하게 제작하도록 네이버TV, 블로그, MY플레이스, 치지직 등 클립을 제작할 수 있는 채널도 다양화한 바 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