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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과 제주 흑돼지 맛집인 ‘숙성도’, 리큐르 제조사 ‘부루구루’와 협업·개발한 캔 형태의 하이볼을 오는 15일 선보인다. 상품 개발 완료 후 시장 반응을 파악하기 위해 숙성도 식당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 테스트 판매를 진행, 직영 매장에서만 수만잔이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더 퍼스트 하이볼은 ‘숙성도하이볼500㎖’와 ‘숙성도레몬하이볼500㎖’ 2종으로, ‘숙성도하이볼’은 주정과 탄산수 조합을 최적의 황금비율로 구현해 낸 오리지널 하이볼 상품이다. 하이볼 본연의 깔끔한 맛이 매력인 상품으로 육류와 특히 잘 어울린다. 취향에 따라 레몬이나 라임을 곁들여 마시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숙성도레몬하이볼’은 입 맛을 돋우는 상큼한 레몬 향에 톡톡 튀는 탄산감이 일품이다. 술 특유의 쓴맛과 알코올 향이 진하지 않아 누구나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시원한 얼음잔에 온더락 스타일로 마시면 더욱 좋다. 두 상품 모두 알코올 도수는 7도다.
또한 RTD 캔 형태의 완성형 하이볼 상품인 만큼 별도 주조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가격도 일반주점 대비 40~50% 가량 저렴해 경제적 부담도 적다. 휴대와 보관이 용이한 만큼 가정, 여행지 등 구분없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올해 하이볼을 전략 주류상품군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하이볼이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 관련 상품들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세븐일레븐 위스키 매출은 전년대비 40% 증가했으며, 증류식 소주, 토닉워터 매출도 각각 200%, 80% 올랐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숙성도하이볼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내 10여종까지 구색을 확대할 예정이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주류담당 선임MD는 “하이볼은 술은 깔끔하고 맛있게, 그리고 모두가 함께 취함없이 즐기자는 젊은 세대 중심의 현대 주류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 아이콘으로 관련 시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며 “숙성도하이볼은 하이볼 본연의 맛과 가치를 그대로 담은 상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하이볼 대중화에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