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해운대해수욕장을 방문하면 바다와 시가지 등 전경을 담은 멋진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다.

부산시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드론으로 찍은 것처럼 풍경과 인물을 동시에 촬영해주는 ‘파노라마 해운대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파노라마 서비스는 해운대해수욕장 관광안내소 앞 백사장 포토존에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 스캔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촬영 버튼을 누르면 약 100m 거리의 관광안내소 옥상에 설치된 고화질 카메라 2대가 관광객의 모습과 해운대 전경을 촬영해 이메일이나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다. 관광명소에서 스마트폰 또는 셀카봉으로 촬영하는 기존 방식의 한계에서 벗어나 최적의 화각으로 피사체와 전경을 동시에 담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파노라마 해운대 서비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증 셀카나 숏폼(짧은 영상으로 구성된 콘텐츠)을 선호하는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의 여행 트렌드를 겨냥한 고화질 촬영 서비스다.

시는 파노라마 해운대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젊은 관광객들을 대거 유치하고, 부산의 또 다른 명물로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SNS 인플루언서(SNS에서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와 연계를 통해 파노라마 해운대 서비스 이용법을 담은 릴스(15초~30초의 짧은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까지 가능한 영상 제작 도구)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와 틱톡(중국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쇼트클립 영상 플랫폼), 부산시 관광포털 비짓부산 채널에 게시할 예정이다.

또 파노라마 서비스 운영을 기념하기 위해 다음달 8일부터 28일까지 비짓부산을 통해 경품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할 해운대구에서도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노라마 해운대 서비스로 사진을 촬영한 후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 해운대구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매달 10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지급한다.

한편 부산시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부산만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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