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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로 '제2의 중동 붐' 이끈다…문체부, TF 출범

송고시간2023-01-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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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제2 중동 붐 TF'를 출범해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계기로 UAE 문화청소년부와 체결한 문화협력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를 이행한다고 밝혔다.

'제2 중동 붐 TF'는 문화정책관을 팀장으로 하고 주요 교류 분야인 문화, 콘텐츠, 미디어, 관광, 체육 등 담당 과장을 팀원으로 구성했다.

문체부는 TF를 통해 K-콘텐츠와 연관산업 수출을 확대하고 문화, 체육, 관광 영역에서 UAE와의 교류·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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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이은정기자

"K팝 공연 개최, 영상콘텐츠마켓·국제도서전 상호 참가"

한-UAE 확대회담 갖는 윤석열 대통령
한-UAE 확대회담 갖는 윤석열 대통령

(아부다비=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한-UAE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2023.1.15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제2 중동 붐 TF'를 출범해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계기로 UAE 문화청소년부와 체결한 문화협력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를 이행한다고 밝혔다.

'제2 중동 붐 TF'는 문화정책관을 팀장으로 하고 주요 교류 분야인 문화, 콘텐츠, 미디어, 관광, 체육 등 담당 과장을 팀원으로 구성했다.

문체부는 TF를 통해 K-콘텐츠와 연관산업 수출을 확대하고 문화, 체육, 관광 영역에서 UAE와의 교류·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나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 아프리카 지역까지를 대상으로 한 문화·콘텐츠 수출 전략을 수립하고, 분야별 세부 교류·협력 과제를 기획할 예정이다.

우선 콘텐츠 분야에선 문화예술인들의 중동 진출을 촉진하고자 6월 두바이 K-팝 공연 개최를 현지와 협의하고 있다. 10월에는 K-팝 공연과 함께 전통문화 공연, 영화상영회 등을 선보이는 '2023 코리아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또한 중동 지역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와 연계해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 지원 등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방송영상 분야에선 8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에 중동 특별 세션을 준비하고, UAE 등 중동권역 바이어를 초청해 K-콘텐츠의 중동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11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국제콘텐츠마켓(DICM) 한국공동관에 참가해 한국 영상콘텐츠 기업의 현지 진출과 마케팅을 촉진한다.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서 축사하는 박보균 장관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서 축사하는 박보균 장관

(서울=연합뉴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8회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2.6.1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K-콘텐츠 원천인 도서·출판 분야에서도 양국 교류를 강화한다.

UAE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는 아랍권 최대 도서전인 11월 샤르자 국제도서전에 한국을 주빈으로 초청했고, 한국도 6월 서울국제도서전에 샤르자를 주빈으로 초청했다.

양 도서전 주관기관인 대한출판문화협회와 샤르자 도서청은 다음 달 중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한국 전통문화를 현지에 소개하는 기회도 마련한다. 2월 4일 아부다비 뉴욕대학교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악단광칠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은 한국 고유문화를 소개하는 행사와 교육을 연중 진행한다. 한국 전통문화, 문학, 역사 등 관련 분야 내외국인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문화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소재 세종학당 3곳에선 한국어 교육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문체부는 이번 UAE 순방 시 경제사절단이던 기업들의 현안과 계획을 듣고 국내 문화·콘텐츠·관광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한다.

30일에는 현지 여행기업 및 공공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야놀자, H2O호스피탈리티 등의 관광벤처기업과 아부다비 투자진흥청 간 후속 논의를 위한 회의가 개최된다.

또한 5월 UAE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관광박람회인 ATM(Arabian Travel Market)과 연계해 K-관광 로드쇼도 개최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문체부 직원 모두가 K-컬처, K-콘텐츠의 영업사원이라는 마음가짐"이라며 "UAE에 우리 문화·콘텐츠를 밀도 있게 선보여 중동 지역에 한류 확산을 촉진하고, K-컬처의 프리미엄 효과를 통해 연관산업 수출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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