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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공략 성공적?"…토스모바일 사전신청자 10명 중 7명은 '2030'

사전신청자수 15만명…30일 출시 예고
미사용데이터 페이백…기존 사업자와 '차별화'가 관건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23-01-29 13:19 송고
 토스모바일 
 토스모바일 


토스가 출시 예정인 알뜰폰 서비스 '토스모바일' 사전신청자 10명 중 7명은 MZ세대로 불리는 20~30대 인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토스모바일에 따르면 이날 0시기준 사전 신청자는 약 15만명으로 파악됐다. 오는 30일 알뜰폰 서비스 출시를 예고한 토스모바일은 지난 26일부터 토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전신청을 받았다. 

사전신청자 가운데 20~30대의 비중은 69%, 40대 비중은 21%로 나타났다. 

토스 앱으로 토스모바일 사전신청을 한 이용자 가운데 현재 이동통신망사업자(MNO)인 통신 3사 가입자수 무려 73%에 달했다. 현재 토스 사용자(2400만명) 중 MVNO(알뜰폰통신사) 비중은 8%에 그치고 있어, 출시 요금제에 따라 이통 3사에서 알뜰폰으로 '환승'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토스모바일은 총 4가지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인데, 요금제는 서비스 오픈 시점에 공개할 방침이다. 토스가 출시 예정인 요금제에는 '알뜰족'을 위한 저렴한 요금제부터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이용자를 위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토스는 알뜰폰 시장 진출로 가계 통신비 절감을 목표로 내세웠다. 토스는 기존 통신3사 데이터·통화 무제한 요금제 사용 고객이 토스모바일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 약 20%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스는 토스 이용자가 자사의 알뜰폰을 사용한 데 따른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미사용 데이터 캐시백, 토스페이 연계 캐시백 등의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토스 앱에서 간편하게 알뜰폰 서비스를 개통할 수 있도록 해 가입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토스와 연계한 캐시백 서비스다. 토스모바일은 미사용 데이터가 있을 경우 이를 토스 포인트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토스 알뜰폰 휴대폰 요금제를 쓰면서 쇼핑과 결제한 금액의 최대 10%를 포인트로 돌려준다.

페이백 되는 토스 포인트는 요기요, 무신사, 야놀자 등 7000개가 넘는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고 소비자가 원한다면 현금 출금도 가능하다.

실제 토스는 자사 앱을 통해 만보기나, 광고를 보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같은 서비스는 '티끌'까지 모으는 '짠테크'족들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승훈 토스모바일 대표는 "토스가 금융 플랫폼으로 간편 송금, 주식거래, 인터넷뱅킹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에서 혁신을 이뤄온 것처럼 통신 서비스 영역에서도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편리하고 직관적인 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혜택을 더해 새로운 통신의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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