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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품 팔면 삶의 질 높아진다…MZ 세대 애용하는 라이프스타일 필수 앱 공통점은?

입력 : 2023-01-27 14:09:14 수정 : 2023-01-27 21: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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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스타트업 서비스로 채운 MZ들의 휴대폰…발품 아닌 손품 팔아 쇼핑, 여행 등 정보 얻어, 합리적인 소비 추구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20대 뭐하지?’ 게시물 중 일부 캡쳐

 

“오늘의집 스타일로 꾸민 자취방에서 일어나 무신사에서 산 후드티를 꺼내 입고, 캐치테이블로 예약한 핫플 레스토랑에서 친구들과 식사를 했다. 회비는 토스로 송금했다.”

 

인스타그램의 한 20대 커뮤니티에서 만든 ‘삶의 질 200% 상승하게 해주는 필수 어플’로 정리한 직장 초년생의 주말이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MZ세대는 즐겨쓰는 주요 앱을 통해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면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딱맞는 스타트업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MZ의 필수 앱으로 각광받는 앱들을 살펴봤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스타트업인 오늘의집은 인테리어와 취향을 공유하는 채널로 인기가 높다. MZ세대가 오늘의집을 즐겨쓰는 이유는 전문가가 아니라 평범한 유저 중심의 ‘온라인 집들이’가 공감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1인가구 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오늘의집에 공유된 인테리어 사진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자 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오늘의집은 1인 가구를 위한 ‘프로 자취러' 기획전을 여는 등 MZ 유저가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패션 플랫폼 스타트업인 무신사는 2001년 온라인 스니커즈 마니아 커뮤니티인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으로 출발했다. 이후 패션 전문 에디터와 포토그래퍼 등을 영입해 '무신사 매거진'을 발행하는 등 '거리 패션'을 주도하며, MZ세대 '놀이터'라 불리고 있다. 최근엔 온라인 쇼핑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확장하는 모습. 작년 5월과 7월 젊음의 거리인 홍대와 강남에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운영사 와드)은 가격보다 만족을 중시하는 MZ 세대에게 필수앱으로 자리잡고 있다. 예약이 쉽지 않거나 대기가 긴 고급 식당을 쉽게 예약할 수 있어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캐치테이블은 지난해 11월 월간사용자 수(MAU)는 약 60만 9천명으로 식당 예약 서비스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달초 선보인 줄서기 기능 ‘캐치테이블 웨이팅'이 인기를 이어갈지 주목되는 상황.

 

토스 또한 MZ 세대 금융 필수앱으로 자리 잡았다. 토스를 서비스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따르면 토스 이용자 중 MZ세대로 분류되는 1982년생부터 2005년생 숫자는 올해 1월 기준 1250만명이다. 토스는 핀테크 서비스로 검증된 편리한 이용자 경험을 앞세워 이달 말 알뜰폰 서비스 '토스 모바일'을 출시한다. 5가지 정도 요금제와 함께 기존 토스 서비스와 연계한 혜택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에 한정판 신발 구매 앱 크림, 다양한 개인작가의 핸드메이드 상품을 구매하는 아이디어스 등도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만족도를 높여주는 필수 앱으로 꼽힌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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