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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IT 장관 "법적 절차 따르면 암호화폐는 문제가 없다"…규제 완화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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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IT 장관 "법적 절차 따르면 암호화폐는 문제가 없다"…규제 완화 암시?

인도의 라지브 찬드라세카르(Rajeev Chandrasekhar) IT 주니어 장관은 법적 절차를 따른다면 인도의 암호화폐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
인도의 라지브 찬드라세카르(Rajeev Chandrasekhar) IT 주니어 장관은 법적 절차를 따른다면 인도의 암호화폐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
인도의 전자 및 정보 기술 연합 장관은 19일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를 멀리하라고 권고하는 중앙은행의 견해와 상반되는 견해를 밝혀 규제 완화를 암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지브 찬드라세카르(Rajeev Chandrasekhar) IT 주니어 장관은 법적 절차를 따른다면 인도의 암호화폐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인도는 최근 몇 년 동안 암호화폐 시장 거래 및 기타 디지털 자산 활동에 대한 입장을 강화했다. 2022년 국가 행정부는 암호화 관련 활동에 엄격한 과세를 부과했다. 또 2023년 2월 1일에 시작되는 국가의 연간 예산 회의를 앞두고 있다.

지난 예산안에서 인도 정부는 암호화폐에 대한 과세 틀을 구축했고,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서 디지털화폐가 제기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단적인 글로벌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는 중앙은행 부총재가 암호화폐 금지를 요구할 정도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정부는 아직 입법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라지브 찬드라세카르 장관은 남부 도시 벵갈루루에서 열린 행사에서 "법적 절차만 준수하면 오늘날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코인게이프는 이 논평은 인도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백지 금지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해소하는 데 큰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러한 금지가 암호 화폐와 관련된 특정 활동에 적용되는지 여부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 인도준비은행(RBI)의 티라비 산카르 부총재는 암호화폐가 폰지 사기와 비슷하거나 더 나쁘다며 금지하는 것이 인도에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샤크티칸타 다스 RBI 총재도 지난 2월 암호화폐는 튤립조차 기본 가치가 부족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