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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암호화폐 자산법안(MiCa) 투표 4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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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암호화폐 자산법안(MiCa) 투표 4월로 연기

유럽연합(EU)이 27개 회원국에 걸쳐 암호화폐 규칙을 조정하자는 제안에 대한 투표가 오는 4월로 또다시 연기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연합(EU)이 27개 회원국에 걸쳐 암호화폐 규칙을 조정하자는 제안에 대한 투표가 오는 4월로 또다시 연기됐다. 사진=로이터
유럽연합(EU)이 27개 회원국에 걸쳐 암호화폐 규칙을 조정하자는 제안에 대한 투표가 오는 4월로 다시 한 번 연기됐다.

17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유럽 ​​의회 의원들은 4월까지 암호화폐 자산 시장(MiCA) 규정에 투표할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유럽 의회 대변인이 확인했다. 앞서 유럽 의회 의원들은 2월을 잠정 투표 날짜로 정했다.
MiCA 법안은 당초 지난해 12월 투표하기로 했으나 2월로 연기된 데 이어 이번에 또 다시 연기된 것은 관련 자료 번역 차질에 따른 것이다.

MiCA 규정의 전문은 지난해 10월에 확정 되었지만 EU 법률 및 규정은 블록의 24개 공식 언어로 모두 번역되어야 한다.

암호화폐 회사에 더 엄격한 규칙을 부과하도록 요구하는 제안된 규정을 설명하는 문서는 거의 400페이지에 이른다.

MiCA가 할 일


MiCA 규정을 정하는 데는 2년 이상의 논쟁이 오고갔다. 이 법안이 승인될 경우, 국가들이 규칙을 시행하기까지 18개월이 더 걸리지만, 그것은 유럽 연합 전역의 암호화폐 자산 제공자들에 대한 통일된 접근 방식을 도입할 것이다.

규제의 핵심 부분 중 하나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자들이 지난해 5월 일어난 테라(Terra) 스타일의 붕괴를 피하기 위해 준비금을 충분히 보유하도록 요구할 것이다.

또한 제안된 작업 증명(PoW) 채굴 금지가 테이블에서 제거된 후 환경 문제를 양보하기 위해 암호화폐 채굴자들에게 에너지 소비량을 공개할 것을 요청할 것이다.

한편, 암호화폐를 발행하려는 모든 회사는 가능한 위험을 포함해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포함한 백서를 발행해야 한다.

이와는 별도로, EU 의원들은 더 광범위한 탈세 대책의 일환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통일된 세칙을 숙고하고 있으며, 정책 입안자들은 회원국들에게 연간 24억 유로(26억 달러)의 소득을 추가로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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