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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Z세대 이렇게 놀아요”…‘핫플’ 된 안마의자 매장

등록 2023.01.17 16: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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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많이 찾는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오픈

5일 만에 MZ세대 핫플로…SNS서 인증샷 인기

세라젬, 접근성 낮추려 기획…다양한 공간 기획

[서울=뉴시스] 세라젬은 지난 13일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콤마의 문을 열었다. 사진은 콤마의 내부 모습. (사진=세라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세라젬은 지난 13일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콤마의 문을 열었다. 사진은 콤마의 내부 모습. (사진=세라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명품 브랜드 ‘디올’, 사회관계망 서비스의 대표격인 ‘메타(옛 페이스북)’ 등이 팝업스토어 지역으로 점찍은 성수동.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몰리는 성수동 팝업은 따로 있다. 바로 안마의자로 유명한 세라젬이 문을 연 팝업스토어 ‘콤마’다. 부모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안마의자가 MZ세대에게 하나의 즐길거리로 소비되는 모습이다.

17일 세라젬에 따르면 성수동 팝업스토어를 안마의자와 독특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채우면서 요일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 붐비고 있다. MZ세대가 방문 전과 후에 안마의자를 대하는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세라젬은 MZ세대와 접점을 낮추기 위해 이번 팝업 스토어를 기획했다. 이를 위해 CJ온스타일의 홈퍼니싱 브랜드 앳센셜과 손을 잡았다. 팝업 스토어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지역에 신상품, 브랜드 등을 일정 기간 동안만 소개하고 판매하는 매장이다. 또 홈퍼니싱은 가구, 소품 등으로 집을 꾸미는 것을 말한다.

세라젬은 약 132㎡(40평) 규모의 2층짜리 건물 전체를 자사 안마기기와 앳센셜의 소품들로 채웠다. 자칫 가전매장으로 오해될 수 있었던 공간을 두 브랜드의 제품을 적절하게 배치해 세련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서울=뉴시스] 세라젬이 지난 13일 유명 패션, 식음료 브랜드가 주로 팝업 스토어를 여는 서울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사진은 세라젬의 팝업 스토어 모습. (사진=세라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세라젬이 지난 13일 유명 패션, 식음료 브랜드가 주로 팝업 스토어를 여는 서울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사진은 세라젬의 팝업 스토어 모습. (사진=세라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라젬에 따르면 이번 팝업 스토어는 일상 속 휴식이라는 테마로 기획돼 쉼표를 뜻하는 문장 기호인 콤마를 굿즈 디자인, 인테리어 등에 활용했다. 과도한 제품 홍보보다는 방문객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분위기로 꾸민 것이다.

또 곳곳에 포토존을 만든 점은 인증사진에 민감한 MZ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는 배경이 됐다. 이미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MZ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방문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지난 13일 문을 열고 5일 만에 성수동의 대표 즐길거리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아울러 세라젬은 제품 판매는 2층에서만 이뤄지도록 했다. 모든 공간에서 제품 판매와 설명이 이어지면 가전 매장과 차별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처럼 제품 판매에서 한 걸음 떨어진 공간 구성은 MZ세대가 부담 없이 세라젬 브랜드를 접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했다.

세라젬은 이번 팝업스토어의 운영 기간을 따로 정해두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인기가 이어질 경우 계속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MZ세대가 세라젬을 좀 더 편하고 친숙하게 대할 수 있도록 이번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에서 세라젬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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