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세 마모루 금융청 전략개발관리국 부국장은 암호화폐에도 금융기관이나 은행과 같은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효과적인 규제를 시행하기를 원한다면, 전통적인 기관을 규제하고 감독하는 것과 똑같이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야나세 부국장은 문제가 암호화폐에 있지 않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는 "이번 스캔들을 불러온 것은 암호화폐 기술 자체가 아니다"며 "허술한 지배구조와 느슨한 내부통제, 규제와 감독의 부재"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규제 당국이 은행과 증권사에 대한 것과 동일한 규칙을 암호화폐 거래소에 적용하도록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번 권고안은 디지털 자산산업 규제를 담당하는 글로벌 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를 통해 추진됐다.
야나세는 "각국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소비자 보호 조치를 '확고하게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중개업소에 대한 자금세탁 방지, 강력한 지배구조, 내부통제, 감사 및 공개 등에 대한 요구도 제시됐다.
그는 FTX의 일본 법인이 2월부터 자금 인출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야나세는 "FTX 재팬과 긴밀한 소통을 해왔다"며 자회사로부터 "고객의 자산이 적절히 분리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모넥스(Monex)의 오키 마츠모토 최고경영자(CEO)는 "FTX 재팬을 사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서, "만약 국내 시장 내에서 경쟁이 적어진다면 그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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