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탈리아 의회가 암호화폐에 26% 자본 이득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의회는 거래 수익이 2000유로를 넘는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 26%의 자본이득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긴 정부의 2023년 예산 계획을 승인했다.

이 예산안에서는 암호화폐를 ‘\”분산원장 또는 유사한 기술을 이용해 전자적으로 전송 및 저장할 수 있는 가치 또는 권리의 디지털적 표현”으로 정의하고 이를 합법화했다

또한 법안에는 암호화폐 투자로 인한 자본 손실이 이득보다 크고 그 규모가 2000유로 이상인 경우, 이에 따른 초과분을 다음 기간동안 자본이득 금액에서 전액 공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암호화폐에 대한 자본이득세를 도입하려는 이탈리아,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포르투갈의 움직임은 회원국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와 엄격한 운영 요건을 규정한 유럽연합의 암호화폐 자산시장(MiCA) 규정 시행에 앞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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