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베스트먼트,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에 350억 투자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12월 29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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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총 20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6개 피투자회사가 IPO와 M&A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KT제공
KT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총 20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6개 피투자회사가 IPO와 M&A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KT제공
KT의 전문 벤처캐피탈 KT인베스트먼트는 올해 20개 스타트업에 총 350억 원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KT인베스트먼트의 올해 투자 포트폴리오는 ▲인공지능(10개), ▲모바일서비스(5개), ▲클라우드(2개), ▲스마트 물류 및 기타(3개)다.

투자 단계로는 스타트업 창업 전후를 뜻하는 ‘프리 시리즈A’와 ‘시리즈A’ 단계가 절반을 차지하는 등 초기 스타트업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전체 투자 건의 50%가 진행된 인공지능(AI)은 KT인베스트먼트가 가장 집중하는 분야다. AI 반도체부터 교육, 금융, 리테일 등 응용 서비스까지 폭넓은 투자가 이루어졌다.

피투자회사 중 메가존클라우드와 한국신용데이터는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했다. 또 6개사는 IPO(기업공개)와 M&A(인수합병)에 성공했다.

의료 AI 기업 루닛, 협동로봇 기업 뉴로메카, 자동차 애프터마켓 기업 오토앤은 코스닥에 상장했고 미국의 대화형 AI 기업 사운드하운드는 나스닥에 상장했다.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중앙제어, 엔터테인먼트 기업 메이저나인은 각각 롯데정보통신과 바이포엠스튜디오에 인수합병됐다.

김지현 KT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스타트업 생태계는 최근 10년 중 가장 혹독한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며 “2023년에도 역량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창업자 편에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동반자로서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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