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티테크, 152억원·104개 스타트업에 투자 "업계 최다 규모"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가 올해 100개가 넘는 스타트업에 총 152억원을 투자했다. 액셀러레이터 업계 최대·최다 수준이다. 하반기 들어 신규 벤처투자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 소신있는 투자 행보가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다.

올해 씨엔티테크는 푸드테크, 스포츠 딥테크 및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공간·관광·콘텐츠 O2O 등에 주로 투자했다. 주력 투자 분야 외에도 총 17개 분야에서 폭넓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특히 푸드테크 영역에서는 약 31억원을 투자했다. △나누(농산부산물을 활용한 일회용 플라스틱 대체 천연소재 펄프몰드 용기) △농업회사법인그린(저비용으로 영농정착 가능한 스마트 실내농업 솔루션) △달리셔스(온디멘드 외식 중개 플랫폼 '커런트') △더브레드블루(비건 베이커리 제조) 등 총 21개 기업을 신규로 발굴해 투자했다.

스포츠 딥테크 및 O2O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운동 게임 플랫폼 '스파키TV'를 운영하는 '데브언리밋' 등 9개 기업에 16억원을 투자했다. 공간·관광·콘텐츠 O2O 분야에서는 스마트 호텔 플랫폼 운영사 '두왓' 등 7개 기업에 약 14억원을 투자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투자 혹한기지만 스타트업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씨엔티테크는 앞으로도 투자와 보육을 통해 많은 스타트업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씨엔티테크, 152억원·104개 스타트업에 투자 "업계 최다 규모"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