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가 올해 주력 사업전략으로 품목별 ‘컬러 라인업 다각화’에 노력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쿠쿠는 올해 초 밥솥,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인기 제품 모델의 색상을 다양하게 추가하는 ‘컬러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가전테리어를 고려하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오고 있다. 그동안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화이트, 블랙, 그레이 등 모노톤 가전을 주력으로 선보였으나, 최근 과감한 컬러 포인트나 다양한 색감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가전도 컬러감이 강조된 제품을 함께 매치해 전체적인 인테리어의 톤앤매너를 맞출 수 있도록 한 것.
쿠쿠는 깨끗하고 맑은 느낌을 살린 고명도 저채도 컬러의 퓨어 라인, 편안하고 차분한 중명도 중채도 컬러의 그레이스 라인, 흙이나 나무, 풀과 같은 자연의 컬러를 무게감 있게 표현한 저명도 고채도 컬러의 노블 라인 세 가지 컬러라인 컨셉을 전개하고 있다.
쿠쿠전자가 올해 주력 밥솥으로 출시한 마스터셰프 사일런스 밥솥의 경우 화이트 컬러와 함께 기존 밥솥에서 보기 힘들었던 그레이스 화이트, 그레이스 핑크, 그레이스 브라운, 그레이스 테라코타 4가지의 뉴트럴 컬러를 추가했다. 마스터셰프 사일런스는 출시 월인 8월부터 10월까지 월평균 판매 증가량이 241%에 달했다.
컬러감이 강조된 제품을 선호하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메탈릭 그린, 캐비어 블루 컬러의 트윈프레셔 밥솥도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월 평균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탐침형 무선 온도계를 인덕션레인지에 도입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3구 셰프스틱 인덕션 역시 8월부터 컬러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자, 그 다음달인 9월 판매량이 전월대비 50%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쿠쿠홈시스는 대표 품목인 정수기 컬러 라인업을 확대했다. 밥솥과 함께 주방 카운터에 올려놓고 쓰는 품목인 만큼, 밥솥과 동일한 컬러를 적용한 정수기로 주방 인테리어에 통일감을 높이고 제품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에서다.
100℃ 끓인물 정수기는 8월 그레이스 화이트와 그레이스 핑크로 컬러 라인업을 확대해 10월까지 해당 컬러의 월평균 판매량이 61%씩 성장했다. 9월부터는 얼음 정수기 인기 모델에 그레이스 라인 컬러를 적용한 뒤 판매량이 증가해, 다음 달인 10월 전월 대비 30% 오른 실적을 보였다.
노블 라인 컬러를 도입한 공기청정기 브릭의 10월 판매량은 전월대비 60% 상승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추후 그린, 테라코타, 블루 컬러가 추가될 예정이다. 무선 청소기 또한 노블 화이트를 적용해 컬러라인업을 확장하면서 승승장구 중이다. 파워클론 노블화이트 컬러 무선 청소기는 올해 10월에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고, 11월 판매량은 전월대비 229%가 상승했다.
쿠쿠 관계자는 “최근 취향과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주축으로 공간에 컬러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가전을 찾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컬러감을 강조하면서도 인테리어를 해지치 않고 자연스럽게 조화가 될 수 있도록 제품 색상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고, 가전테리어 트렌드에 제대로 부합해 시장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