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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시즌 앞두고 케이크도 취향 시대...‘레터링 케이크’ 불티

신혜림 기자
입력 : 
2022-12-12 1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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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푸드관 랭킹 상위권 휩쓸어
취향대로 원하는 문구, 디자인 선택
개성 중시하는 MZ세대 만족도 높아
기존 베이커리 대비 합리적인 가격
직접 만드는 ‘DIY 케이크’도 인기

에이블리 푸드관  ‘레터링 케이크’ 상품 <사진제공=에이블리>
에이블리 푸드관 ‘레터링 케이크’ 상품 <사진제공=에이블리>

생일,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모임, 파티 자체를 즐기고 SNS 등을 통해 공유하는 MZ세대 축하 문화가 자리 잡으며 파티 필수템으로 불리는 케이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취향 소비의 범위가 푸드까지 확장되며 나만의 개성을 담을 수 있는 ‘레터링 케이크’가 주목 받고있다.

12일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에이블리가 12월 2일~8일 실시한 케이크 단독 기획전에서 레터링 케이크 거래액과 판매량은 모두 직전 주 대비 4배 증가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통상 12월 중순이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예약 피크 시즌이지만 기획전에서 MZ세대 취향에 맞는 상품을 선보여 일찍이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에이블리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 케이크 검색 시 ‘주문제작’, ‘맞춤’, ‘수제’ 등 원하는 디자인과 토핑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커스텀’ 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케이크 종류 역시 ‘도시락케이크’, ‘미니케이크’, ‘컵케이크’ 등 파티 및 행사 규모나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레터링 케이크는 맞춤 제작 케이크로 원하는 문구와 디자인은 물론 하트, 원형 등 케이크 모양과 장식까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에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말을 맞아 레터링 케이크의 인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12월에 접어들며 레터링 케이크가 에이블리 푸드관 인기 랭킹 상위권을 모두 휩쓸었으며,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트리, 산타, 눈사람 장식을 활용한 디자인 케이크의 판매가 증가했다.

에이블리 푸드관 ‘레터링 케이크’ 상품 <사진제공=에이블리>
에이블리 푸드관 ‘레터링 케이크’ 상품 <사진제공=에이블리>

레터링 케이크의 저렴한 가격도 인기 요인이다. 대형 베이커리 체인점의 케이크 가격이 3만원부터 시작하는 반면 레터링 케이크는 사이즈와 옵션에 따라 1만원 중반~2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특별한 디자인과 맛을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감이 높은 것이다.

에이블리 푸드관  ‘레터링 케이크’ 상품 <사진제공=에이블리>
에이블리 푸드관 ‘레터링 케이크’ 상품 <사진제공=에이블리>

취향을 반영한 ‘맞춤 제작’을 넘어 케이크를 ‘직접 제작’하고자 하는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빼빼로데이에 인기를 끌었던 DIY(Do it yourself) 트렌드가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이어지면서 아이싱(생크림을 케이크 시트에 바르는 과정), 데코, 포장까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케이크만들기 키트’도 최근 검색량이 크게 늘었다. 지난 8월 에이블리 푸드관 사전 오픈 기간 대비 11월 ‘케이크 만들기’ 검색량은 350% 증가했다.

지난 10월 푸드 카테고리를 정식 론칭한 에이블리는 ▲과자·쿠키 ▲초콜릿·젤리·캔디 ▲그릭요거트·아이스크림 ▲도시락·식단관리 ▲떡·베이커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중 레터링 케이크를 포함한 떡/베이커리 카테고리가 푸드관에서 인기 테마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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