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기업

“네가 왜 거기서?” 경동시장 폐극장에 문 연 스타벅스

최재원 기자
입력 : 
2022-12-12 13:43:06

글자크기 설정

스타벅스 코리아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동시장에 대형 커피 매장을 연다. MZ세대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전통시장 활성화를 측면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의 지역상생 모델로 평가된다.

스타벅스는 오는 16일 경동시장에 위치한 경동극장을 리모델링 한 매장인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경동극장은 1960년대 지어진 이후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폐극장이었으나, 이번 스타벅스 경동1960점을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매장은 전체 1200㎡(363.5평) 규모로, 경동시장 본관 3층과 4층에 약 200석 규모로 구성된다. 오래된 기존 극장 공간의 형태를 최대한 유지해 옛 극장의 멋을 살려내면서, LG전자와 협력해 고객 경험요소를 확대한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 ‘옛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매장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극장 무대를 연상시키는 무대 상단에는 대형 아트웍이 설치된다. 매장 내 공연 공간에서는 지역 아티스트들의 문화예술 공연이 정기적으로 진행되어 남녀노소 스타벅스 경동1960점을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경동1960점에 지역 상생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오는 15일 스타벅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오영교), 경동시장상인회(회장 김영백), 케이디마켓주식회사(대표이사 최영수)의 4자간 상생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을 통해 스타벅스는 경동1960점을 이익공유형 매장인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으로 운영하고,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으로 조성한다.

레트로 감성과 특별한 인테리어의 경동1960점과 전통시장의 만남은 새로운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MZ 세대들에게 핫 플레이스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는 “오래된 공간을 특별한 트렌드를 가진 공간으로 변화시켜 우리의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벅
스타벅스 ‘경동1960’점 내부 고객 공간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