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들의 작업실 커뮤니티 ‘핏자’ 개발
-디자인적 사고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 유쾌하게 해결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하하호호그룹은 유쾌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크리에이티브 그룹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김경호 대표(31)가 2021년 6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디자인적 사고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며, 유쾌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크리에이티브 그룹”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즐겁게 작업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하하호호그룹은 창작자들의 협업을 위한 작업공간 공유 플랫폼 ‘핏자’를 개발했다. “전 세계의 사람들은 피자의 원래 형태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춰 새로운 토핑을 올리며 피자를 재정의 하죠. 이처럼 피자는 특정한 형태를 고집하지 않고 다양성과 풍부함을 갖고 있습니다. 피자에서 영감을 받아 누구나 자유롭게 협업하고 때로는 느슨하게 모여 작업할 수 있는 협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해 핏자 베타 서비스를 론칭하고 다양한 사용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앱 내 필요한 기능, 불편한 기능 등 사용자들의 직접적인 피드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핏자라는 서비스를 좋아해줬습니다. 또한 핏자를 통해 다양한 기업에서도 협업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김 대표는 오랜 기간 디자이너로 활동해오면서 예술인, 디자이너, 프리랜서들이 혼자 독립해서 창작 활동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원인 중 하나가 독자적인 작업공간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대다수 예술인은 작업실을 함께 쓰고, 프리랜서들은 공유 오피스 또는 카페, 집에서 작업을 합니다. 1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프리랜서에게는 임대료가 높은 오피스를 구하는 것은 어렵죠. 공유 오피스 또한 부담될 수 있는 가격입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공유 숙박 서비스처럼 작업공간도 공유하는 서비스입니다.”

김 대표는 핏자를 통해 작업공간을 공유하는 문화가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개인과 개인을 연결해 공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은 함께 공간을 공유하면서 정보도 나누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하호호그룹은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중요시하고 있다. 실제 앱 서비스 내에 커뮤니티 기능을 활용해 공간과 연결될 수 있는 협업 문화를 지속해서 제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사람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핏자는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하호호그룹은 브런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서비스 홍보 콘텐츠를 노출 중이다.

“유튜브와 브런치를 통해 하하호호그룹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다양한 SNS 콘텐츠를 통해 사용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마케팅뿐만 아니라 창작자들의 작업환경에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메시지를 담은 핏자만의 제품도 만들어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경험과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하호호그룹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할을 맡은 김 대표는 “하하호호그룹은 프로듀서 역할을 맡은 하연, 프로젝트 디렉터 민우가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창작자들의 지속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위해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하며 핏자를 통해 유쾌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6월
주요사업 : 디자인, 플랫폼
성과 : KT&G 상상플래닛 2주년 이벤트 기획 및 디자인 제작, KT&G 상상플래닛 ‘6월 플래닛 팝업’ 참여, 텀블벅 ‘씨앗부터 수확까지, 힙하고 유쾌한 FITZZA BOX’ 317% 펀딩 달성,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12기 선정,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 6기 우수팀 선정, 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선정, 창작자를 위한 작업실 커뮤니티 ‘핏자 MVP 베타서비스’ 출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반려식물 키트 산업전 참여, LG전자 고객가치 중심 사업모델 도출 프로젝트 최우수상 수상, 경기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 아이디어 개발지원(BM창업부문)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예비창업패키지 소셜벤처분야 선정,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사업 다시 세운 프로젝트 수료, 텀블벅 잉크통의 재미있는 활용 'inket x plant kit' 113% 펀딩 달성, 영등포 경인로 주변 도시재생 CRC모델 구축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디자인콜라주 워크샵 어반메이커문래 우수 아이디어(서울특별시장상) 수상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