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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브레인2022]메건 코더 "DTx, 환자-의료 만나는 방법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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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브레인 2022 국제 콘퍼런스

메건 코더 DTA 정책부사장
'DTx 성장을 위한 과제'

"각자의 상황에 맞춘 치료 가능케 해"
"의료진 역시 '치료의 확장' 가져올 수 있어"

한국 DTx 발전에도 주목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메건 코더 세계디지털치료협회(DTA) 정책부사장이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굿브레인 2022 국제 콘퍼런스'에서 영상을 통해 ' DTx 성장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메건 코더 세계디지털치료협회(DTA) 정책부사장이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굿브레인 2022 국제 콘퍼런스'에서 영상을 통해 ' DTx 성장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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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디지털치료제(DTx)는 환자의 요구를 훨씬 더 충족시킬 수 있도록 환자가 의료 시스템과 만나는 방법을 완전히 바꿀 것이다."


메건 코더(Megan Coder) 세계디지털치료제협회(DTA) 정책부사장(CPO)은 21일 오후 아시아경제 주최로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굿브레인 2022 국제 콘퍼런스'에서 'DTx 성장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한 영상 강연에서 DTx를 통해 "환자들이 각자의 회사, 학교 일정 등에 맞춰 자신의 가정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며 "DTx가 환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더 부사장은 2017년 DTA를 세운 창립멤버 중 한 명이다. 현재는 DTA 정책부사장으로 DTx의 국제 표준화 등 사업을 이끌고 있다.

코더 부사장은 DTx로 인한 혜택은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진에게도 돌아간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보통 임상 의사는 1~3개월에 한 번씩 환자를 만나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환자와 접촉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DTx를 활용하면 이를 통해 생성된 데이터가 의사에게 제공돼 의사가 환자가 어떤 생활을 누리는지 알 수 있는 등 '치료의 확장'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DTx와 관련해 세계적으로는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가장 많은 논의가 집중되는 부분은 이를 어떻게 규제하고 승인할지에 대한 것이다. 코더 부사장은 "DTA는 규제 기관 등이 인식할 수 있도록 DTx의 정의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살펴보고 있다"며 "그 첫 단계에 착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이 정의가 세계적으로 인식돼 쓰일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과 노력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DTA는 이에 더해 정책 중심 연합의 출범도 추진하고 있다. 북미, 유럽 등에 기반을 둔 데 이어 현재 아시아태평양 정책 태스크 그룹을 꾸리는 등의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김주영 웰트 이사가 아태 태스크 그룹 공동 의장을 맡아 참여하고 있다.

DTx Value Assessment & Integration Guide

DTx Value Assessment & Integration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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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A가 올해 내놓은 'DTx 가치 평가 및 통합 가이드(DTx Value Assessment & Integration Guide)'는 이와 관련해 DTA가 펼쳐온 노력의 성과 중 하나다. 코더 부사장은 "개발업체들이 자신들의 제품이 DTx에 해당하는지 아닌지를 확인하고, 어느 치료분야에 해당하는지, 정책 결정자들이 규제 과정에서 어떤 지점들을 봐야 하는지 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DTx 사업 모델에 대해서는 "다양한 기전을 토대로 다각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하나의 모델을 제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정부, 기업, 지불자(payor), 제조업체, 환자, 의사 간의 파트너십은 어떤 비즈니스 모델이던 빠지지 않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실마리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환자가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사 결정권자와 제조업체가 전체 과정에서 고려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코더 부사장은 최근 한국 DTx 산업의 발전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2020년 이후 한국 DTx 산업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환자들이 이로 인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 세계디지털치료제협회(DTA, Digital Therapeutics Alliance)

DTA는 DTx의 이해를 확산하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 결성됐다. 한국에서는 약 15곳이 DTA에 참여하고 있다. 웰트, 헤링스, 이모코그, 에임메드, 브레싱스, 닥터다이어리, 에스알파테라퓨틱스, 아토머스, 고큐바테크놀로지, 메디플러스솔루션, 눅스바이오, 플레이투큐어, 에버엑스 등 기업과 연세의료원, 중앙대병원 등 종합병원이 가입해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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