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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닥터9988’ 가입자 200만명 돌파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1 18:21

수정 2025.04.01 18:21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전연령 인기
서울시의 스마트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9988' 이용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민 5명 중 1명 이상이 이 서비스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참여자 누적 150만명 돌파 이후 하루 평균 4400명씩 꾸준히 가입해 약 4개월 만에 추가 50만명의 신규 이용자가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손목닥터9988의 흥행 비결은 이미 서비스를 이용 중인 지인들의 추천에 따른 높은 신뢰도와 연령 완화를 통해 참여 문턱을 낮춘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규제철폐 일환으로 참여가능 연령을 기존 19세에서 18세로 낮춰 청소년부터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또 가입 절차 간소화, 메뉴 개선 등 접근성 강화도 흥행에 한몫했다.

손목닥터9988 참여자는 10대부터 70대까지 전 연령대에 고루 분포돼 있다. 누적 전체 참여자 중에서는 50대가 23.7%로 가장 많으나 70대 이상 고령자 참여가 크게 늘었다.

2021~2023년에는 60대 참여자 비율이 11.9%, 70대 이상이 1.7%였으나, 상시모집 이후 2024~2025년에는 60대 참여자 17.2%, 70대 참여자 7.6%로 증가해 손목닥터9988이 고령자의 웰에이징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는 시민들의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걷기뿐 아니라 대사증후군 관리, 당류 저감, 금연 등 대상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플랫폼에 제공한다. 시민들의 효과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진행된 '갤럭시 핏3 특별 프로모션'은 이틀 만에 1차 물량이 조기 매진됐다. 서울시는 추가 물량을 확보해 이달 중 2차 프로모션을 재개할 예정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선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만성질환자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노후를 위한 예방적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건강 생애주기를 동행하며 건강관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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