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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젠 여행·여가 플랫폼으로”…인터파크가 내놓은 비장의 무기는

이상현 기자
입력 : 
2023-05-17 11: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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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는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하고 “비일상의 설렘을 선사하는 독보적인 여행·여가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사진 제공 = 인터파크]
인터파크는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하고 “비일상의 설렘을 선사하는 독보적인 여행·여가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사진 제공 = 인터파크]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 공개
항공 숙박 등 특화 서비스 늘려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 후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여행업종이 서비스 확장에 빠르게 나서고 있다.

17일 인터파크는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신규 BI는 인터파크의 상징인 ‘i’를 모티브로, 사람이 걷는 듯한 형상을 표현해 비일상으로 향하는 설렘을 나타냈다. 인터파크 관계자 “인터파크는 비일상의 설렘을 선사하는 독보적인 여행·여가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BI를 내보인 건 최근 여행 관련 플랫폼 거래액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항공과 숙박, 레저, 공연, 스포츠 등 일상을 벗어난 특별한 경험을 중점적으로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해외여행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늘며 매출이 급성장 중인 만큼 플랫폼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거래액은 7478억원, 4월 항공권 판매액은 17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해외여행 리오프닝 수요에 힘입어 연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인터파크 측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2021년 말 인터파크를 인수한 야놀자는 기존의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여행·여가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온 바 있다. 올해 3월에는 큐텐에 인터파크커머스를 매각하는 등 조직을 재정비해온 만큼 브랜드 정체성 제고에 본격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휘영 인터파크 대표는 “인터파크는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엔데믹 이후 증가하는 여행ㆍ여가 수요를 선점하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며 “신규 BI를 통해 압도적인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확보해 독보적인 여행ㆍ여가 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커머스와 여행업계에서는 올여름 휴가철 해외로 떠나는 소비자들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지난 겨울부터 일본과 동남아로 향하는 소비자들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TO)가 코로나 공중보건비상사태를 해제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을 살펴보면 1분기 온라인을 통한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5조51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1.7% 급증했다. 증가폭과 거래액이 모두 역대 최대이지만, 이보다 더 늘어날 것이란 게 관련 업계의 전망이다.

인터파크는 여름휴가 수요를 앞두고 오는 7월까지 최저가가 아닐 경우 차액을 100% 보상하는 ‘해외 항공권 최저가 보상제’를 실시 중이다. 항공권 가격 경쟁력으로 해외여행 1위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게 브랜드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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