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계열 금융사와 스타트업 간 협력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기업·산업 분야를 넘나드는 ‘개방형 혁신’을 통해 혁신과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25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반프’와 협력사업을 진행했다. 반프는 트럭 자율주행 차량에 필요한 타이어의 안전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해당 시스템을 현금수송차량에 적용해 타이어와 도로 상태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고예측을 사전에 방지하는 테스트베드를 지원했다.
프리미엄 김 제조업체인 ‘담아’와는 구독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마이데이터 구독서비스를 시작한 우리은행은 김 정기 구독 서비스를 상반기 중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선불폰을 통해 불법으로 본인인증을 시도하는 금융범죄 사례를 근절하기 위해 ‘엘핀’과 지난해 11월부터 현장기술검증을 수행했다. 엘핀도 스마트폰의 위치 요소를 활용해 새로운 인증 영역을 개척하는 테크기업이다. 금융 범죄자가 선불폰을 통해 부정 접속 시 위치 정보로 사고를 예방한다.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추후 서비스에 적용될 모델과 대상 채널을 협의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 디지털 초혁신 추진 및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디노랩(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기업과 협업을 시도 중”이라며 “우리금융과 혁신 DNA를 만들어갈 수 있는 디노랩 기업들과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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