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대변혁의 흐름을 대한민국이 새로운 먹거리와 함께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디지털 인프라가 매우 중요한 산업 분야입니다."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은 24일 이 같이 밝혔다. 전 원장은 이날 디지털 기업 집적지인 판교에서 디지털인프라 산업을 이끌고 있는 벤처·스타트업 7곳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 창취와 산업발전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SOS랩, 비트센싱, 딥브레인AI, 알서포트, 망고슬래브, 클로버스튜디오, 펫나우 등 7개 우수 디지털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AI, 메타버스, 초지능형 디바이스, 5G 등 인프라성 디지털 우수 기업을 이끌고 있는 경영자들이다. 특히 이들 기업은 CES와 MWC 같은 글로벌 IT행사에서 혁신상을 받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전 원장은 간담회에서 "디지털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디지털인프라 관련 기업의 발전과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ICT R&D 전담기관인 IITP가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어갈 우리 기업들의 성과창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 원장은 "기업성장에 장애가 되는 요인들을 지속적으로 해결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각 기업 대표들은 자유 토론 시간에 애로 사항 전달과 디지털 산업 발전을 위한 여러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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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IITP는 기술개발과 인재양성, 기술사업화 등 세부 주제별로 기업 건의를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예컨대, 기업의 R&D 참여기회 확대(자유공모 확대 등)와 평가·관리 체계개선(기술활용성 반영 확대 등) 등 건의 사항을 수렴했고, 벤처·스타트업이 직면한 인력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대학-기업 연계 등 다양한 지원방법을 논의했다. 또, 기술사업화와 해외진출 지원 강화 등 기업의 제품·서비스 개발이 수익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도 모색했다.
논의에 앞서 IITP가 지난해 12월 디지털 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해 개원한 ‘5G+ 기업애로해소지원센터' 운영 현황도 공유했다. 전 원장은 "IITP는 지원사업(기술개발·기반조성 등)과 관련한 애로해소와 함께 유관기관(ETRI, NIA, NIPA, KCA, GERI 등)간 협력 구심체로 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원 중"이라며 "앞으로 5G를 넘어 디지털인프라 분야로 지원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