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난청 해결한다…한국시니어연구소, 보청기 기업과 맞손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이진열 한국시니어연구소 대표(왼쪽)와 김남욱 웨이브히어링 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시니어연구소

실버테크 스타트업 한국시니어연구소가 보청기 전문 브랜드 '웨이브히어링'을 운영하는 아게이트와 보청기 제품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시니어연구소는 방문요양센터 '스마일시니어'를 통해 웨이브히어링에서 공급하는 보청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거동이 불편한 고객에게는 보청기 전문가가 직접 집으로 방문하는 보청기 홈케어 서비스도 무료로 운영한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지난해 7월 국내 대표적인 방문요양 브랜드인 스마일시니어를 인수하고 전국 40여개 센터와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아게이트는 국내 보청기 착용자의 90%가 사용하고 있는 세계 6대 보청기 브랜드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이비인후과의사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난청 인구는 1300만명에 달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 30~40%가 난청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노인성 난청을 앓는 고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보청기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스마일시니어 운영에 필요한 장기요양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이진열 한국시니어연구소 대표는 "보청기 관련 제품·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청력 케어에 대한 전문성도 갖추게 됐다"며 "두 기업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방문요양 서비스를 질적으로 향상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송욱 웨이브히어링 대표는 "노인장기요양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재가방문요양 서비스를 리딩하고 있는 한국시니어연구소와의 협력을 계기로 유통망 확대와 함께 난청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