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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400만대 판매…전기차 가속도"…기아, 중장기 전략 발표



자동차

    "2030년, 400만대 판매…전기차 가속도"…기아, 중장기 전략 발표

    핵심요약

    선봉은 친환경차…글로벌 시장 판매 400만 대 달성
    2025년 모든 신차, 커넥티드카로 출시…자율주행 기술도
    'PBV' 본격화…재무 목표 "2026년 시가총액 100조"

    기아 송호성 사장은 3일 온라인 채널을 통한 '2022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중장기 사업전략과 재무 목표, 투자계획 등을 발표했다. 기아 제공기아 송호성 사장은 3일 온라인 채널을 통한 '2022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중장기 사업전략과 재무 목표, 투자계획 등을 발표했다. 기아 제공기아가 오는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40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밝혔다. 친환경차 비중을 끌어올려 전기차 판매 목표는 120만대로 설정하고 커넥티비티·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부분에도 힘을 쏟는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3일 온라인 채널을 통한 '2022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주주,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사업전략과 재무 목표, 투자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날 기아가 내놓은 중장기 전략의 핵심은 △글로벌 판매 400만대 △전기차 120만대 판매를 통한 전동화 전환 가속화 △모든 신차에 대한 자율주행 시스템과 커넥티비티 기능 적용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시장 글로벌 1위 달성 등 크게 4가지로 요약된다.

    선봉은 친환경차…글로벌 시장 판매 400만대 달성


    기아자동차 본사 건물. 박종민 기자기아자동차 본사 건물. 박종민 기자기아는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 315만대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 386만대, 2030년 400만대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북미·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는 2022년 목표 대비 19% 증가한 245만4천대, 인도를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는 154만6천대로 올해 대비 42% 성장이 목표다.

    시장 확대의 선봉은 친환경차다. 400만대 가운데 52%를 목표치로 설정했다. 기아는 내년에 플래그십 모델인 EV9을 내놓는 등 매년 2종 이상 신차를 출시해 2027년 총 14종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 이는 2026년까지 11개 전기차를 내놓겠다는 기존 계획보다 전용 전기 픽업트럭, 신흥시장 전략형 전기 픽업트럭, 경제형 전기차 등 3종이 추가된 것이다.

    기아는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기반으로 전기차 판매도 빠르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 전기차 판매 16만대를 시작으로 2026년 80만7천대, 2030년 12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이는 2030년 기준으로 지난해 발표한 목표치보다 36% 높아진 수치다.

    기아는 전기차 판매 확대로 2030년 배터리 소요량이 올해 13GWh에서 119GWh로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배터리 수급 전략을 수립하고 배터리 기술 고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 모든 신차, 커넥티드카로 출시…자율주행 기술도


    기아는 기술중심 상품성 강화를 위해 커넥티비티 서비스와 자율주행기술, 퍼포먼스, 디자인 개선에도 주력한다. 오는 2025년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 커넥티비티 서비스가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내 1천만명에 달하는 유저 데이터를 확보한 카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차량의 모든 기능을 중앙 집중 제어하는 통합 제어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자율주행과 관련해서는 기아만의 특화된 기술을 브랜드화해 '오토모드(AutoMode)'로 명명한다. 오토모드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수준을 넘어 무선 업데이트를 통한 성능 최적화, 고속도로 구간에서 운전자의 미개입, 자율 차선변경, 내비게이션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을 지원한다.

    기아는 2026년까지 한국과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100%, 전체 차량의 80% 이상에 오토모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기아 4대 핵심 목표. 기아 제공기아 4대 핵심 목표. 기아 제공

    'PBV' 본격화…재무 목표 "2026년 시가총액 100조"

     
    이날 발표에서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신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됐다.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배송·물류 서비스 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고객의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 PBV 전문 커뮤니케이션 채널과 통합 데이터 플랫폼이 구축한다. 또 올해는 기존 양산차를 기반으로 한 파생 PBV인 레이 1인승 밴, 택시와 모빌리티 서비스 전용 모델인 니로 플러스를 출시하고, 2025년에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적용한 전용 PBV를 출시한다.

    이중 니로 플러스는 국내에서는 전기 택시 모델로, 해외에서는 카헤일링 서비스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아는 올해 사업 계획과 재무 목표도 발표했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전년보다 5.5% 증가한 8300만 대에 이른다는 전망에 따라 전년 실적보다 13.5% 늘어난 315만 대를 판매해 글로벌 점유율 3.8%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재무 목표는 매출액 83조 1천억 원, 영업이익 6조 5천억 원, 영업이익률 7.8%로 잡았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19.0%, 영업이익은 27.3%, 영업이익률은 0.5%포인트(p) 각각 늘어난 목표치다.

    중장기 목표에 대해서는 2026년 매출액 120조 원, 영업이익 10조 원, 영업 이익률 8.3%를 달성하고 시가총액 100조 원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기아는 밝혔다.

    여기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방침도 공개됐다. 2030년 해외 사업장, 2040년에는 전 세계 사업장 전력 수요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2040년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4대 시장에서 100% 전동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2045년에는 탄소 배출량을 2019년 수준 대비 97%까지 감축하고. 자동차의 모든 가치사슬 단계에서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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