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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엔진진단도 이젠 AI가 ‘척척’..OC모바일, 베타서비스 돌입 ‘주목’

중고차 엔진진단도 이젠 AI가 ‘척척’..OC모바일, 베타서비스 돌입 ‘주목’

AJ Sellcar
2022-02-09 16:32:40
AJ셀카 OC모바일 AI 엔진 성능 점검 서비스
AJ셀카 (OC모바일, AI 엔진 성능 점검 서비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이젠 자동차 엔진도 AI가 진단한다.

모빌리티 AI 기업 OC모바일(대표 박준영)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중고차 엔진 진단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중고차시장에서 내연기관차의 경우 엔진의 상태를 제대로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소비자 거래가 이뤄졌었지만, AI를 이용한 엔진진단을 통해 중고차 거래시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게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온라인 중고차 거래시 중고차 상태 정보의 판매자와 구매자간 비대칭을 타개하면서 객관적인 엔진 진단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이번 중고차 엔진진단 프로그램은 모빌리티 AI 스타트업 OC모바일이 수년간 연구 끝에 엔진의 소리만을 듣고 AI가 분석, 진단하는 과정을 거쳐 점수화된다.

OC모바일의 AI 성능 점검 서비스는 엔진음을 분석 의뢰하면 이를 60여개의 파동학적 특성으로 분류해서 분석하고, 이를 저주파, 중음, 고주파 같은 영역별로 재분류한 뒤, 취합해 표준 점수화를 통해 엔진의 상태를 분석한다.

또, 이렇게 나온 ‘AI성능점검표’는 온라인에서 조회시 엔진의 상태에 대한 점수와 함께 엔진음에 대한 시각화된 이미지 및 녹음된 엔진음에 대한 온라인 플레이 기능도 적용되는 등 온라인 고객사용을 위해 특화된 것도 특징이다.

OC모바일의 박준영 대표는 “엔진 음향을 AI 분석하는 서비스는 이미 기술검증이 끝난 상태”라며 “중고차 매매 플랫폼 기업과의 연동을 통해 온라인에서 쉽게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enabler’로서의 자리매김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OC모바일 AI 성능점검표
OC모바일, AI 성능점검표

박 대표는 이와 함께 “이처럼 AI를 통해 중고차 엔진을 진단해 수치화하는 프로그램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도 첫 사례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향후 사업 영역을 넗혀 나갈 방침”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OC모바일이 개발한 AI엔진성능점검 서비스는 중고차 업체 AJ셀카를 통해 베타서비스가 시작된다. AJ셀카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엔진 소리를 녹음하고 측정한 후, AI 사운드 분석 도구를 통해 엔진 성능을 정밀 분석해 고도화된 차량 평가지표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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