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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세대별 건강관리 나선다…현대건설-네이버, 미래형 주거 개발 ‘맞손’

정석환 기자
입력 : 
2023-09-21 15:52:00
수정 : 
2023-09-21 15: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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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주거모델 개발 MOU
AI 건강관리 플랫폼 등 개발
현대건설
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오른쪽)과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영업총괄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미래형 건강주택 혁신 모델을 개발하는 현대건설이 네이버의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AI 건강관리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21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AI 및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주거모델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과 네이버는 현대건설 공동주택 전용 AI 건강관리 플랫폼, 입주민 특화 헬스케어 솔루션 등을 개발해 입주민 건강과 생활 전반적인 부분을 능동적으로 돌보는 현대건설만의 ‘라이프케어 서비스’ 발굴과 적용을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가 입주민의 유전자 검사와 건강검진 결과, 실생활 데이터 및 실내환경 상태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은 물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안하는 주거형 AI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도입할 예정이다.

IT 서비스 분야 국내 대표기업인 네이버클라우드는 AI가 탑재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8월 공개한 초대규모 인공지능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토대로 양질의 대화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개발·적용 중인 빌트인 음성인식시스템 ‘보이스홈’에 AI 전화 돌봄 서비스인 네이버 클로바케어콜 기술을 도입해 세대별 맞춤형 건강케어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6월 미국의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마크로젠 등 생명공학·유전자 검사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유전자 분석과 연계한 최첨단 헬스케어 서비스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보유하고 있는 주거공간 건설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과 기술 융합을 추진해 미래형 건강주택이 나아갈 방향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AI 기반의 헬스케어 기술이 적용된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입주민의 건강과 삶을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미래형 주거모델로서 주거문화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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