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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이, 백내장 수술기기로 'CES2024 혁신상 3관왕'

머니투데이
  •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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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4 혁신상에 뽑힌 백내장 수술 제품 '아이메스'/사진제공=티아이
CES2024 혁신상에 뽑힌 백내장 수술 제품 '아이메스'/사진제공=티아이
안과용 의료기기 전문 스타트업 티아이(대표 이홍재·문성혁)는 자사가 개발한 백내장 수술 기구 '아이메스'가 'CES2024 혁신상'(이노베이션 어워드) 3관왕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은 세계 최대의 IT·가전 행사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개최를 앞두고 매년 공개된다. 박람회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미래 기술을 선도할 세계 각지의 혁신 제품을 선정한다. 티아이 측은 단일 품목으로는 드물게 3관왕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디지털 헬스 △접근성 및 노화 대응 기술 △인간 안보 지원 제품, 3개 분야 모두 선정됐다.


티아이는 2016년 산업 디자이너인 이홍재 대표와 안과 의사인 문성혁 대표가 공동 설립한 안과용 의료기기 개발 전문 업체다. 팁스(TIPS,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의 지원으로 '아이메스'의 개발에 착수한 지 7년 만에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아이메스'는 백내장 수술 과정의 어려움을 낮추는 수술 장비다. 백내장 수술 시 가장 중요한 '수정체낭(수정체를 감싼 주머니) 절개'를 원할히 할 수 있도록 '전기 에너지'를 활용한다. 수정체낭을 시축에 맞춰 일정한 크기로 정원에 가깝게 절개할 수 있다. 통상의 수정체낭 절개는 의사의 '손 기술'에 의존했지만, 익히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 백내장 수술 진입장벽으로 꼽혀 왔다. '아이메스'는 짧은 시간 내 규격화된 절개가 가능해 국내뿐 아니라 숙련된 안과의사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도 널리 쓸 수 있다.

이홍재 티아이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로 인해 백내장 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세계적으로 백내장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 같아 'CES 2024'에 출품했는데 3관왕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티아이 공동대표인 문성혁 박사는 "현재 진행되는 임상시험을 좋은 결과로 마치겠다"며 "국내외 시장에 진입해 많은 백내장 환자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티아이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지원으로 '아이메스'의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2024년 의료 현장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CES 혁신상에 앞서 회사는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개최한 '제2회 지식재산경진대회'에서 산업부장관상과 특허정보원장상을, '2021년 대한안과학회 세광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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