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화장품’ 쓰면 뭐가 좋나요?

‘비건 화장품’ 쓰면 뭐가 좋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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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 비건은 ‘가치소비’라는 비건이란 의미의 확장성이 내포되어 있다.

뷰티업계 비건은 ‘가치소비’라는 비건이란 의미의 확장성이 내포되어 있다.

11월 1일 ‘세계 비건의 날’이다. 육류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비건이 화장품 업계에서도 이슈로 떠올랐다. 애초에 화장품에도 동물성 원료가 포함되어 있었나? 뷰티업계 비건은 ‘가치소비’라는 비건이란 의미의 확장성이 내포되어 있다. 무엇이 뷰티 비건이고, 우리는 왜 비건 화장품을 써야 할까?

“비건은 친환경이다”

뷰티업계에서는 비건 제품 출시는 친환경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는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다. 일례로 화장품 용기와 포장재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업계 최초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활용해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다시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적용된 제품은 클린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엔젤 아쿠아 크림 2종 러브어스 에디션’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뷰티 브랜드 닥터지는 친환경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무접착 택배 박스와 친환경 종이 완충재,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저탄소 튜브 등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재활용 혁신 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소비자와 함께하는 친환경 캠페인 ‘공병 수거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비건은 화장품도 채식”

러쉬코리아는 11월 1일 ‘세계 비건의 날’을 맞아 말그대로 식물성 원료로 하는 비건 헤어케어 7종을 출시했다. 두부를 메인 성분으로 한 비건 단백질 샴푸 ‘두부 크림 샴푸’, 포르투갈 남부에 있는 알가르브 지방에서 얻은 소금이 함유된 ‘리햅 솔티 샴푸’, ‘스웰 샴푸’, ‘바이올렛 크림’, 그리고 ‘바나나’, ‘코코넛’, 등 코워시 샴푸(샴푸와 컨디셔너가 결합된 고체 샴푸) 등이다.

피치포포도 전 제품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인증된 제조시설에서 생산까지 철저하게 관리한 100% 비건 인증 브랜드다. 대표 제품으로는 특허받은 양배추출물이 67.58% 함유된 ‘캐비지 수퍼 카밍9 앰플’이 있다.

비프로젝트(B Project)의 비건 샴푸도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비건 제품이라고 해서 기능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스테이 헤어 워터트리트먼트’와 ‘스테이 헤어 딥클렌징 샴푸’는 재구매율 71%를 기록하며 제품력도 인정받고 있다.

“비건은 동물보호”

잔인한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뷰티 브랜드도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8년부터 자체적인 동물실험을 중단했다. 2013년부터는 ‘화장품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 금지’ 선언에 따라 다른 국가나 타 법령에 따라 불가피하게 동물실험이 강제되는 경우 이외에는 협력업체를 포함해 일체의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있다.

비건 뷰티는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환경 이슈가 점차 강조되면서 업계의 비건 분위기는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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